엑스맨 다크 피닉스 Dark Phoenix (2019) by 멧가비


영화가 망가진 채로 극장에 걸렸다. 망가진 영화는 결국 위태위태하던 시리즈 전체를 무너뜨렸다. 그러나 재건하는 걸 바라보고 싶은 마음이 들지를 않는다.


레이븐은 일일드라마 식모처럼 무감각하게 얼굴도장이나 찍는 배역으로 전락했고, 매그니토는 또 촐싹대다가 줘터지는 양아치 신세를 못 벗어난다. [퍼스트 클래스] 좋았잖아. 혁신으로 시리즈를 부활시켜놓고 구태로만 연연하니 결국 이 꼴이 나지요. 이 세계관에서는 아무도 성장을 안 해.


얼씨구 한 술 더 떠서 이제 토가 나올 지경인 그 놈의 페미니즘. 그래 씨발, 엑스우먼이든 엑스위민이든 너네 가져가라 이딴 시리즈 이제 필요없다.


존나 진흙탕같은 개싸움들 해놓고 아무도 PTSD 없이 언제 그랬냐는 듯 훈훈한 척 하는 엔딩씬은 [아내의 유혹]이 떠올라서 나도 모르게 피식 하고 웃어버리고 말았다. 극장 안 여기저기서 비슷한 소리가 났던 것 같다. 





연출 사이먼 킨버그
각본 사이먼 킨버그

덧글

  • 정호찬 2020/12/29 11:56 #

    아직 끝났다고 생각하시는 건 아니겠지요?

    뉴 뮤턴트. 출동해!
  • 멧가비 2020/12/29 14:42 #

    아....그거 있었죠 참...
  • DAIN 2020/12/30 04:32 #

    뮤턴츠 버전 신체강탈자의 습격 쯤이었으면 차라리 웃고 즐겼을 것 같습니다. ㅎㅎㅎ 진 그레이 통해서 찰스의 몸에 들어간 외계 생물의 의식 때문에 누명을 쓰는 엑스맨을 구하려고 정신감응을 막는 헬멧 쓰고 나온 마그네토가 짠 나타나는 게 더 뻔한 정석 아니었나 싶기도 하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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