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촬탐구 - 울트라맨 트리거 7화, 전리품 배틀 by 멧가비


7화는 모처럼 타구치 키요타카가 연출을 맡아서 특별히 재미있는 에피소드인데,
그 중에서도 이그니스 VS 바롯사성인의 전리품 배틀 꽁트가 백미다

상상도 못했던 소품들이 줄줄이 쏟아지는데, 타구치 감독의 고전주의 취향과 특유의 개그 센스 모두가 돋보이는 에피소드. 트리거가 초반부터 부진하다보니 특히나 더 돋보인다.


본격적인 배틀 전,
이그니스가 도청할 때 들고 있던 장치는 "자라브 성인"의 라디오 통신기(ザラブ星人のラジオ)
(울트라맨 18화)





루브 18화에서는 방송국 카메라 배리에이션








본격적인 배틀 돌입, 이그니스가 가장 먼저 선보인 콜렉션은 바로 "오코린볼"(オコリンボール 혹은 흡혈볼 吸血ボール)
주먹만한 흡혈볼 하나하나가 혹괴수 오코린볼의 군체의 일부

상당히 호러스러운 에피소드였던 데다가 거의 재앙급으로 치명적인 우주 생물인데, 아마 울트라 시리즈 통틀어 단일 괴수가 죽인 사람 숫자로는 거의 탑급

저걸 갖고 있는 것도 대단하지만 맨손으로 쥐고 있다
(울트라맨 에이티 20화)







바롯사성인이 이에 대응해 꺼낸 건 "코다이곤 디 아더"의 도미포(コダイゴンジアザーの鯛砲)

"장사 번창"이니 하는 시덥잖은 소릴 내면서 끔찍하게 들러붙는 슬랩스틱 코미디까지 거대전에서 그대로 구현했더라
(울트라맨 뫼비우스 12화)

원본 괴수는 원래의 에비스 목각으로 돌아갔는데 저 도미포는 대체 어떻게 구한 걸까










이그니스가 꺼낸 두번째 아이템, "바그다라스"의 날개 (バグダラスの羽根)
(울트라맨 맥스 08화)

저 바그다라스라는 놈도 오코린볼만큼 치명적이어서, 방위대를 거의 전멸시킬 뻔 했다
그런 놈의 날개를 갖고 다니는 이그니스는 보기보다 훨씬 더 거물일지도 모르겠다
물론 크기를 봐선 성체의 날개는 아닌 것 같지만





아니 애초에 "구에밧사" 깃털로 우추(羽箒)를 만들어서 타고 다니는 양반이신데,
바그다라스 아성체의 날개 쯤 어쩌면 별 게 아닐지도..








이그니스를 경악시킬 바롯사성인의 두번째 물건, 바로 "데시모니아" (デシモニア) 소형개체
(울트라맨 티가 34화)

오코린볼처럼 군집형 외계생물이기도 한데, 그보다는 저 34화가 주인공 다이고의 GUTS 입단 계기라는 과거사가 짤막하게 소개된 에피소드라는 점이 더 중요 포인트










바롯사성인을 거대화시키는 식물 "쥬란"의 씨앗은 제트 17화에 나왔던 것
그리고 그 쥬란이 뭐시기인고 하니,






울트라 Q 04화에 나오는 식물, 일명 매머드 플라워
타구치 이 인간 진짜 진성 쇼와 괴수 덕후가 맞네 맞어


거대 식물의 씨앗을 먹으면 거대화한다,
이걸 기술로 개발하지 않는 방위대는 너무 센스 없는 거지








거대전에서 바롯사성인이 들고 있던 무기는 전신 "길퍼스"의 검(戰神ギルファスの剣)
(울트라맨 맥스 19화)

저게 쉽게 말하면, 괴수판 아이슬러거 같은 거지
저것도 입수 경위가 너무 궁금해 미칠 것 같다











나머지 두 개의 출처를 도무지 모르겠다
이그니스가 들고있는 대왕 만쥬(?)는 그렇다 쳐도, 바롯사 성인이 쥐고 있는 사메쿠지라 같이 생긴 총은 분명히 어디서 본 기억이 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