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촬탐구 - 울트라맨 시리즈 괴인 다다의 미학 by 멧가비



"삼면괴인 다다"는 [울트라맨] 28화 '5-6 인간표본' 편에서 첫 등장한 원로 외계인 캐릭터 중 하나다


인간의 표본을 수집한다는 계획과 더불어 묘한 디자인과 쓸 데 없이 약해빠진 피지컬 등으로 인기인 컬트 캐릭터


소위 "다다 포즈(ダダポーズ)"라는 게 유명한데, 재미있는 사실은 저 포즈가 당시 잡지 등의 스틸샷으로 유명해진 것일 뿐, 편집으로 잘렸는지 정작 본편에는 안 나온다는 사실이다








[울트라맨 X]에서 처음 오마주 된 이후,







이후로도 [울트라맨 지드], [울트라맨 R/B] 그리고 [울트라맨 타이가] 극장판에서 까지 저 포즈는 꼭 한다
즉, 나오면 무조건 한 번은 구른다는 것


교활한 건지 얼빠진 건지 도무지 알 수 없는 얼굴인데다가 전신 타이즈의 디자인으로
저런 미묘하게 요염한 포즈를 취한다는 게 귀엽기도 하고 꼴뵈기 싫기도 하다




다다는 20년대 미술사조인 '다다이즘(dadaism)'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캐릭터인데,
그래서인지 다다만의 (실제 다다이즘과는 무관해 보이지만) 미학이 반드시 지켜지기도 한다








컬트 에피소드로 인기있는 [울트라맨 X] 16화
비밀 아지트에 있는 개인 소지품들이 온통 다다의 기하학 줄무늬 디자인이다








[울트라맨 R/B] 17화
할로윈 축제로 모였을 외계인들의 휘장이 걸려있는데, 다다 껀 한 번에 찾을 수 있다







[울트라맨 지드] 18화에 나온 레기오노이드
다다가 조종하는 버전이라 다다 줄무늬로 데칼








[울트라맨 타이가] 극장판 도입부에서,
바라지의 푸른 돌을 훔칠 때 동원한 갱들도 다다 복장








심지어 [울트라맨 파워드]의 컴퓨터 해킹 노이즈도 디자인 규격이 엄격하게 지켜지고 있다





다다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