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시와 플래시, 이번 만큼은 DC가 이겼다 by 멧가비




늘 MCU 뒤만 쫓는 것 같았던 CW 드라마에서, 아 요건 거의 1년을 먼저 했지
이 장면이 방송 탄 게 2020년 1월 쯤이니까 개월수로 따지면 거진 2년이네








이 이벤트에서 90년대 플래시인 존 웨슬리 십도 옛날 그 역할로 출연하긴 했지만, 이 아저씨는 원래 이 시리즈에 준 레귤러로 계속 출연하던 사람이라 언젠간 그럴 거라 예상됐던 거였는데, 영화-드라마 플래시가 만나서 서로 수트 칭찬하는 광경은 정말 쇼킹했단 말이지


설마 케빈 파이기가 'DC도 했으니 우리도 하자' 라는 식으로 삼스파이더를 진행하진 않았겠지만, 결과적으로는 어쨌든 DC가 파격적인 기획을 먼저 실현하고 마블이 나중에 후발주자로 따라온 형국이 된 건 사실이다


플래시 끼리 만난 것도 만난 거지만 사실 이 때 이 이벤트에서 제일 지렸던 건 케빈 콘로이가 실사 브루스 웨인 역으로 나왔던 건데, 진짜로 언젠가는 마이클 키튼, 크리스천 베일, 벤 에플렉 같은 사람들이 한 프레임에 박쥐 옷 입고 모여있는 그림도 볼 날이 오지 않을까




덧글

  • 잠본이 2021/12/29 16:09 #

    왠지 지금 만들고 있는 플래시 영화판에서 마이클키튼이 구 뱃맨으로 나온다는 소식 듣고 '질수없다'라고 추진한거 아닌가 하는 합리적 의심이 들기도 하고 말이죠...(노웨홈에서 톰슨군 자서전 이름이 하필 플래시포인트라는 것도 어그로 끄는 느낌이고)
  • 멧가비 2021/12/29 17:20 #

    저는 그걸 세계관 깽판질 선구자에 대한 오마주로 봤는데, 요새 이터널스 등에서 자꾸 슬쩍슬쩍 DC 언급하는 맥락으로 보면 어그로 느낌도 좀 있네요
  • 잠본이 2021/12/29 20:13 #

    뭐 반반의 가능성이 있으니 진실은 만든 놈들만 알겠죠.
    생각해보면 코믹스쪽의 Flash of Two Worlds 야말로 저런 패턴의 선구자가 맞긴 하니...
  • 지드 2022/01/02 18:13 #

    https://www.cbr.com/wonder-woman-invisible-twin-multiverse/

    사실 슈퍼히어로 장르에서 멀티버스를 사용한 건 원더우먼이 좀 더 선배격(?) 위치에 있더군요. 물론 이쪽도 최초 운운하기엔 선배격 작품이 있어서 여러 선구자들 중 하나가 될 지언정 언론 기사들이 자주 쓸법한 최초의~~라고 할 위치라고 하긴 힘들긴 합니다만..
  • 잠본이 2022/01/03 12:11 #

    원더느님의 경우는 스타트렉 같은 데서도 볼 수 있는 '기존 캐릭터의 (1회성으로 구상된) 다른 버전이 사는 우주로 넘어가기' 패턴이라 기존 SF와 큰 차이점이 없는데 비해 플래시의 경우는 명백히 의도를 갖고 '동일 프랜차이즈를 계승한 별개 캐릭터(혹은 동일 캐릭터의 시대별 버전)를 각각의 우주에 산다고 가정하고 하나로 통합하는' 장사질의 시작이라 미묘한 차이가 있긴 하죠. 하여튼 파면 팔수록 별게 다 나오는 동네군요.
  • 멧가비 2022/01/04 05:19 #

    결론, 멀티버스 장사는 DC가 쭉 해 오던 건데 잭팟은 마블이 터뜨린 셈이군요
  • 잠본이 2022/01/04 11:05 #

    사실 실사영상 쪽에서도 DC가 CW의 애로우버스 통해서 멀티버스를 먼저 다루긴 했는데 영화가 아니라 tv쪽이라 미쿸 밖에서는 관심을 못받았...;;;
    https://en.wikipedia.org/wiki/Elseworlds_(Arrowverse)
    https://en.wikipedia.org/wiki/Crisis_on_Infinite_Earths_(Arrowver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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