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멜리에 Le Fabuleux Destin D'Amelie Poulain (2001) by 멧가비


지금으로서는 절대 찾아서 보지 않았을 영화지만 아직 감수성이 남아있던 20대 시절엔 상당히 좋아했던 영화다. 지금도 여전히 좋다. 다만 지금이었다면 좋아할 기회마저 없었겠지. 좋아하는 영화인데도 이거 재밌게 봤다고 말 하고 싶진 않은 미묘하게 흑역사인 영화.


영화 전체에 깔린 에메랄드 톤, 직접 만져보고 싶은 소품들, 특히 그림처럼 깨끗하면서도 물 먹인 듯 축축한 질감의 몽마르뜨 언덕 등 보기만 해도 즐거웠고 지금은 돌이켜보기만 해도 그 때의 즐거움이 기억난다. 아멜리가 늘 삶을 즐겁고 행복하게 쓰듯이 영화 자체도 보는 사람을 그런 기분으로 만드는 힘이 있다.


이 영화 좋아하는 남자 중에 아멜리가 한 번 쯤 이상형이었던 사람 적지 않을 듯.


덧글

  • 2014/03/26 11:01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4/03/26 14:01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4/03/26 17:10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4/03/27 00:04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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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보고싶다 오렌지캬라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