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 임팩트 Deep Impact (1998) by 멧가비


자연 재해를 다룬 재난물 중 '인간의 드라마'를 다룬 작품 중 최고. 운석 충돌이라는 하나의 테마를 놓고 보여주는 일종의 옴니버스 형식이기도 하다.


부녀간의 화해, 직장 내 신경전, 십대 소년 소녀의 결혼 등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신파극 열전. 뻔한 이야기지만 인류 멸망의 위기라는 상황 앞에선 그 모두의 이야기에 설득력이 부여된다.


스케일이나 특수 효과는 가볍지만 운석 충돌 후 대피 과정의 생생한 현장감, 무덤덤한 듯 절망적인 분위기가 좋다.


절망의 가운데에서도 인간성을 잃지 않는, 어찌보면 비현실적이지만 정서적으로 안전한 드라마이기도 하다.



덧글

  • TokaNG 2014/05/24 13:00 #

    비슷한 시기에 개봉한 아마겟돈보다 이 영화가 더 좋았습니다.
    아마겟돈은 감독의 스타일이 있어서 펑펑 터지는 스펙타클한 영상은 있지만, 그 외에는 좀 엉성하고 아쉬운...
  • 멧가비 2014/05/24 15:37 #

    저도 아마겟돈보단 이거요. 그땐 벤 에플렉을 몰랐어서, 저게 누군데 저딴 놈 하나 살리자고 브루스 형이 왜....라고 생각했습니다.
  • 제목없음 2014/05/24 13:50 #

    역으로 그런 이유에서 아마겟돈을 뽑는 분들도 있죠. 저도 이쪽이긴 한데..

    언제나 "정서적으로 안전한"이라는 이유로 다시 보곤 하는데, 진짜 인간적으로 지루해서 두번 보기는 힘들었습니다. 이쪽 장르로 나온 작품중에 저예산 작품인 "타이투스"보다 더 지루하더군요(이건 말이 좀 안되는 작품이긴 했지만 정서적으로 가장 공감하는건 이것. B급 향기도 더 잘나고요)
  • 멧가비 2014/05/24 15:38 #

    충분히 이해갑니다. 저는 그 '지루함'이 왠지 이 영화에 한해서는 좋아서 여러 번 봤습니다만, 운석이 떨어질 때 까지의 과정이 지루하긴 하지요.
  • genO 2014/05/24 14:37 #

    이때부터 프로도는 산을 타기 시작하고...
  • 멧가비 2014/05/24 15:38 #

    결혼 '반지'를 끼고요.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