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시 102 by 멧가비


1편에선 나름 네임드인 웨더 위자드가 간판 악당으로 등장했는데 이번 편의 복제복제열매 아저씨는 누군지 잘 모르겠다. 만화에 등장하긴 하는 사람인가. 뭐 아무렴 어때.


연구소 직원들이 갑자기 자경단 하청 스탭으로 전직하는 등, 뭔가 전반적으로 클리셰 냄새가 폴폴나고 촌스러운게 꼭 90년대 슈퍼히어로물을 보는 것 같아서 역으로 신선하고 정석적이다 싶긴한데, 이게 계속 이런 식이면 확실히 계속 보기 좀 버거울 것 같긴 하다.


이게 연출이 촌스럽다 수준의 문제가 아니라, 초스피드로 움직이는 주인공을 다루는 제작진들의 연출 센스 자체가 좀 개념이 없는 식이다.


예를 들어, 극 중 설정으론 초당 500m이상 달리는 정도의 스피드인가본데, 그 정도 속도면 대충 딱밤만 때려도 사람 머리통 날라가야 정상 아니냐. 그 정도인 놈이 보통 사람 몇 놈한테 얻어터진다는 것도 이상하고. 클론 중 본체를 찾아 한 방 먹이는 장면에선 플래시는 슬로우 모션으로 보여주면서 악당 이마에 흐르는 땀은 그냥 죽 흘러버리니까 마치 흐르는 땀보다도 느린 것 같잖아. 악당이 빌딩에서 떨어지는데 그냥 보고만 있는 것도 그래, 여유롭게 빌딩 걸어내려가서 받아도 충분히 받을 수 있지 않았나?


제작진이 치밀하게 연출을 못 하니까 결과적으로는 극중의 배리가 그냥 머리가 나쁘거나 무지하게 게으른 찌질이로 밖에 보이질 않는다.


피에서 얻은 DNA로 복제인간을 만들었더니 본체랑 똑같이 생긴 붕어빵이 나오더라, 하는 복제인간 개념 오류 클리셰는 너무 뻔해서 실소가 터지더라.


캐릭터들은 나름 괜찮고 특수효과도 나쁘지 않은 정도인데, 정작 중요한 연출이 구려 버리니까 문제다. 조금만 개선하면 진짜 재밌게 볼 수 있겠는데 말이지.


그래도 졸라 유치뽕짝한 코스춤은 맘에 들어서, 로그스나 리버스 플래시 같은 메인 악당들도 빨리 나와줬으면 좋겠다. 고릴라 대장 형아는 나올 수 있을 것인가. 두둥.



나도 아저씨 편임ㅇㅇ 라고 말하는 스타 연구소 미모의 여직원 케이틀린





스타 연구소 미모의 여직원 케이틀린, 슈퍼 히어로 양성 학교 재학 중이던 시절 짤.
파릇파릇한 식물 요정이었음.







덧글

  • darkclide 2014/10/17 09:35 #

    아, 교장이 원더우먼이던 그 학교군요 ㅎㅎ
  • 멧가비 2014/10/17 16:04 #

    네 체육선생님은 좀비잡는 전기톱 마스터구요.
  • 지니 2014/10/17 12:10 # 삭제

    일단 코믹스처럼 배리가 스피드포스로 보호받는 부분이 없으면 초스피드로 누굴 때리면 배리 손이 먼저 날아갈듯 해요 그리고 빌딩 에서 떨어진 사람을 받는것도 불가능하죠 만렙 이라면 손으로 에어쿠션이라도 만들겠지만 현재는 경험치 부족이라서
  • 멧가비 2014/10/17 16:03 #

    초스피드로 안때리더라도 최소한 분신술쟁이한테 얻어터지진 말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분신쟁이 땀보다 느리다고요 땀보다.
  • 커부 2014/10/17 19:58 #

    아니, 연구원에게 저런 과거가...
  • 멧가비 2014/10/19 21:57 #

    귀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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