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볼 탐구 09 - 오공에 대한 몇 가지 진실 by 멧가비


1. 사실 손오공은 텔레파시 능력자였다.

-구체적으로 '텔레파시다'라고 단정짓긴 애매하지만, 어쨌거나 입으로 소리를 내지 않고 마음속으로 '전언'을 하는 스킬은 분명히 있다. 21권에서, 당장이라도 죽을 것만 같은 베지터를 크리링이 최후의 일격으로 편안한 황천길 모시려고 시동을 걸 때 손오공이 크리링의 마음 속으로 말을 걸어 동작그만 시키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일회성으로 잊혀진 기술.


2. 손오공은 또한 싸이코메트러이기도 하다.

-24권, 나메크 성에 도착한 오공은 크리링의 알머리통에 손을 얹어 그간 있었던 일들을 모두 알아냈다.

4권에서 거북 선인이 나무의 마음을 독심술같은 걸로 읽어내는 장면이 있다. 기본 품세 하나도 전수해 준 적이 없는 거북 선인을 평생의 스승으로 대접한 이유가 어쩌면 그 독심술을 사사받았기 때문일까.


#순간이동이나 퓨전 이전에도 이미 오공은 조잡스러운 재주꾼이었다. 안 그래도 제일 센 놈이 잡기에도 능한 거다.



3. 실전에서 첫 원기옥의 시전자는 크리링.

-부연 설명이 뭐 필요한가. 베지터와 싸운 후 산송장이 된 오공이 크리링한테 전달해주면서 내질르라고 한 게 바로 원기옥이었다. 원기옥을 창시한 계왕 조차도 원기옥을 시전한 적이 없었으니, 계왕 성에서 연습할 때를 제외하면 최초의 시전자는 크리링이다.


논외지만, 어째서 계왕은 오공에게만 계왕권과 원기옥을 전수시켜준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