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데드 생존자 그룹별 좀비를 가리키는 명칭 분석 by 멧가비


릭과 그 일행이 만나게 되는 생존자 그룹 별로 좀비를 부르는 명칭이 다 다른데, 이게 은근히 상징하는 바가 각각 있는 듯 해서 끼워맞추기 식으로 분석해 본다.



Geeks (이상한 자)
쉐인, 글렌, 티-독 등 애틀랜타 그룹이 초기에 부르던 명칭.

이 당시의 그룹을 보면 구성원간에 뚜렷한 유대감이나 신뢰는 아직 뚜렷하게 보이지 않던 시점. 서로 서로 이상한 사람 취급하면서 낯설어 할 시기에 부르던 명칭인 듯 하다.



Walkers (걷는 자)

릭과 일행이 전통적으로 부르는 명칭. 처음에 릭은 모건에게서 이 명칭을 들었다.

'걷는다'라는 단어엔 공격적이거나 수비적이라는 그 어떤 개념도 실려있지 않다. 즉, 앞으로 나아가기만 할 뿐 입장은 그 때 그 때 유동적으로 바뀌는 비 약탈자적인 입장의 릭 일행을 상징하는 단어라고 볼 수 있겠다.



Biters (깨무는 자)

가버너와 우드버리 주민들이 사용하는 명칭. 단어 자체에 공격적인 성향이 들어있는데, 이는 릭 일행이 처음 만난 본격적인 약탈자 그룹을 상징하는 단어인 듯 하다.



Rotters (깡패, 불량배)

그레디 추모 병원의 생존자들이 사용하는 명칭. 병원의 기득권 세력이 경찰들로 구성 돼 있다는 것을 상징하는 단어인 듯 하다.



Roamers (배회하는 자, 훑어보는 자)

현재 알렉산드리아의 주민들이 사용하는 명칭.

잘 지어진 벽 안에서 안전하게 사는 사람들 입장에서 좀비는 그저 벽 바깥을 배회하는 존재 이상이 아닐 것이며, 알렉산드리아에서 현재 릭 일행은 마을 곳곳의 동태나 취약점을 '훑어보는 자'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