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시 117 by 멧가비


이미 90년대 원조 플래시였던 존 웨슬리 쉽John Wesley Shipp이 플래시의 아빠 역할로 나오고 있는 와중에, 같은 드라마에서 트릭스터 역할이었던 마크 해밀이 또 같은 드라마에서 원조 트릭스터 역할로 나오길래, 역시 CW는 이런 거 참 잘 해 시발ㅋㅋ 하면서 감탄하고 있었는데


아이 엠 유어 빠더가 개뜬금포로 튀어 나올 줄이야. 얘들 미쳤네.ㅋㅋㅋㅋ


역시 CW의 배우 갖고 치는 세대 개그는 발군이다. 하지만 애로우에 저스틴 하틀리 Justin Hartley가 나오는 일은 없겠지.


개그 아닌 개그가 빵빵 터지는 가운데 드라마 제목처럼 쭉쭉 풀리는 떡밥 풀이 시간! 주인공은 찐따같고 각본은 구린데도 이렇게 재밌을 수 있는 것도 능력이다 진짜. 현대 드라마에서 반전과 떡밥은 이제 구린 스토리마저 압도하는 무시할 수 없는 코드가 된 듯 하다.


리버스 플래시가 수 세기 후에서 왔다면 현재 배리 앨런이랑 동시대 인물도 아니란 소린데 그럼 배리 엄마가 죽을 땐 무슨 계기로 만나서 치고 박고 쥐어뜯고 있었던 걸까. 그리고 그 배리는 어디로 간 걸까. 그리고 리버스는 말 하는 고릴라를 키워서 뭣에 쓰려는 걸까.


로스트같은 떡밥물보다 더 떡밥질 잘 하는 슈퍼히어로 드라마라니, 이래도 되는 거냐 이거.



마크 해밀의 저 트릭스터 복장은 볼 때 마다 자꾸 이게 떠오른다.

이 냥반은 셀프 패러디를 좋아하는 건지 그냥 그런 쪽으로만 소비가 되는 건지..

'킹스맨'에서도 그렇고 여기서도 그렇고, 저런 얼굴로 스타워즈 새 영화를 찍었단 말이지...



덧글

  • 지나가는이 2015/04/02 13:56 # 삭제

    원작팬들은 내용을 대충 알고 있어도 이 시나리오를 실사로 볼줄이야 하면서 즐거워 하고 원작을 몰라도 빵빵 터지는 떡밥에 즐거워 하고 양쪽 모두 즐겁군요
  • 잠본이 2015/04/02 22:17 #

    마크해밀 제2의 소소한 전성기...
  • 멧가비 2015/04/03 20:58 #

    배트맨 TAS가 이미 제2의 전성기였지 않을까요.
  • 잠본이 2015/04/04 14:25 #

    그건 국제적 지명도를 생각하면 1.5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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