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후 인물 - 12대 피터 카팔디 by 멧가비


괴팍하고 고약한 노인네 기믹이었던 1대와 신경 날카로운 퇴역군인같은 9대를 합쳐놓은 듯한 묘한 캐릭터.


조금씩 젊어지다가 어느 정도 선에서 정체 됐던 올닥들을 거쳐 뉴닥들은 또 다시 눈에 띄게 젊어지더니 여기서 급하게 한 번 크게 반전 준다. 1, 3대의 계보를 잇는 백발의 닥터. 모팻은 올드 시즌 느낌을 계승한다지만 뉴닥에서 이래 버리니까 되게 신선하면서도 뭔가 색다르게 간지난다.


아직 현재 진행중인 캐릭터인데다가 시즌8은 거의 통채로 클라라한테 몰빵된 느낌이라 분석이나 리뷰할 거리가 별로 없다. 그러나 그 와중에도 최초 타이틀을 꽤 남겼는데, 






최초의 스킨십고자 닥터. 그냥 안 하는 게 아니라 대놓고 못 한다.

최초의 츤데레 닥터. 진심으로 심통나있던 1대와는 다르다.

또 최초로 고정된 복장이 없는 닥터. 대강의 틀만 유지할 뿐, 팬들이 코스프레 하기 싫겠다 싶게 평범하고 다양한 복장을 한다.



캐릭터 전반이, 마지못해 성에서 나와 서민들이랑 섞여 사는데 그 삶이 싫지만은 않으면서도 인정하기 싫어서 심통 부리는 몰락한 홀애비 귀족같은 느낌이다.


또한 카닥을 대하는 클라라는, 성격 못 돼서 이혼했는데 일 때문에 계속 만나다보니 역시나 지긋지긋하면서도 또 어쩔 수 없이 자꾸 챙기고 뒷치닥거리 하게 되는데, 그러면서 조금씩 다시 연애하는 느낌으로 빠지는 어린 전 부인같은 느낌. 근데 성격 더 못된 그 전 부인인 미씨가 나타났음.


선대인 맷닥과 비교하자면, 맷닥이 간지 나는 윌리 웡카였다면 카닥은 늙은 쉘든 쿠퍼.



에클닥-테닥-맷닥이 눈에 띄게 변하면서도 뭔가 모르게 그래도 일관된 톤 하나 쯤은 유지했던 것에 비해서 카닥부터는 진짜 쌩판 다른 사람이라서 다음 시즌을 기다리는 맛이 있다. 클라라 졸라 짱인 거 잘 알았으니 이제 닥터 위주로 좀 갔으면 좋겠다.




덧글

  • 안젤라 2015/07/08 23:24 #

    마지막내용 저도 완전 공감이요
    클라라 졸라짱인건 아는데 닥터위주로 좀!
    클라라에 대해 잘 알겠지만 아직 새 닥터에 대해선
    물음표랄까...전 닥터들에 비해 모르겠어요
    그래서 되게 흥미진진한 사건들이 펼쳐지는데
    닥터의 매력을 잘 모르겠다능
  • 멧가비 2015/07/09 01:13 #

    다음 시즌에선 닥터 위주로 갔으면 좋겠는데,
    마스터가 나와버려서 또 어떻게 될지 애매합니다.
  • 에규데라즈 2015/07/09 11:19 #

    처음하고 다르게 점점 정이가는 닥터더군요
    특히 에일리언 게그(?)는 정말 ;;;
  • 멧가비 2015/07/10 00:12 #

    에일리언 개그 때도 그렇지만 성깔맛이 있는 닥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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