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버2 Guyver The Dark Hero (1994) by 멧가비



전작과 마찬가지로 가이버와 조아노이드가 동양 무술을 구사하는 성인용 파워레인저. 슈퍼히어로물처럼 밝다가도 고어물처럼 피칠갑도 하고, 여전히 종잡을 수 없는 장르인 것도 마찬가지였다.

다만 수트의 재질과 디테일이 훨씬 좋고, 조아노이드 디자인도 개성있게 좋아져서 떼로 나와도 외관만으로 구분이 된다. 물론 프레데터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것 같은 놈도 있는 등 완벽히 창의적이라고 보긴 힘들다. 영화 전체적으로도 우주선인지 뭔지 아무튼 실내 디자인이 꽤 좋은 세트도 나오는 등 돈 들인 티가 더 나게 된다.


안 그래도 잘 만들었던 가이버의 수트도 눈에 띄게 더 좋아져서 원작의 것을 거의 똑같이 재현한 수준이며 악당 중에도 원작엔 없는 오리지널 가이버 괴물이 엄청나게 멋진 디자인으로 등장하는데, 전작엔 없었던 '제대로 된 끝판왕'같은 느낌의 캐릭터였던 것 같다. 그리고 두 명의 가이버의 현란한 마샬아츠 쇼.


가이버 유닛들이 이연걸 견자단처럼 싸우는 걸 본 건데, 그 때는 이게 대단한 볼거리라는 걸 몰랐다.


메가스매셔는 확실히 이 2편에만 나왔던 것 같다.



덧글

  • 범골의 염황 2015/07/16 23:03 #

    메가스매셔는 1편에서도 조아로드 바르카스(이름은 바르카스인데 인간체 생긴거랑 하는 짓은 완전 규오에 전투형태는 카브랄 칸의 드래곤로드 비슷한 형상이니 뭐... 왜 규오가 아니라 바르카스라고 지었는지 이해가 안 되던 인물.)를 해치울 때도 나왔었습니다. 사실 바르카스에게 쓰기 전에도 조아노이드 리스카(외형이나 능력 설정은 본편의 그레고르 판박이)와 싸울 때 메가스매셔의 존재에 대한 암시(메가스매셔를 쓰려고 가슴이 열리다 컨트롤메탈이 완전히 뜯겨나가 불발)가 이미 나왔었구요.
  • 멧가비 2015/07/16 23:54 #

    뭔가 복잡하지만 아무튼 1편에도 나왔단 얘기군요.
  • 범골의 염황 2015/07/17 00:06 #

    뭐 마지막에 조아로드 잡으려고 쏜 거 딱 한번 나오는데다 워낙 연출이 구려서(원작에선 말단 전투원인 바모아가 쓰는 어깨 레이저조차도 저거보단 세겠다 싶을 정도) 알아보기가 쉽지는 않았을 겁니다. 사실 조아로드가 그거 한방에 죽은 것도 뭔가 메가스매셔가 강하다는 느낌보다는, 실사영화판의 조아로드 전투력은 원작의 하이퍼조아노이드만도 못한 수준이 아닌가 싶은 의혹만 강하게 들었습니다.

    다만 메가스매셔 타격 때 건물 벽이 다 무너지고 조아로드가 폭사당하는 연출 자체는 꽤 잘 재현되었다고 생각하네요.(화약 쓴 티가 많이 묻어나는 게 메가스매셔의 무지막지한 충격파에 자연스럽게 쓸려나가는 원작의 폭사 연출하고는 또 많이 다르긴 하지만은.)
  • TokaNG 2015/07/17 09:42 #

    가이버 다크 히어로는 정말 기대 이상의 수작이었어요.
    1편 보고 완전 실망했었는데, 이건 정말 1편에 비하면 원작재현에 아주 충실한...
    절벽에서 뛰어내리면서 슈트를 착용하는 장면이 가장 인상적이었는데, 그게 1편이었던가, 여기서였던가...
  • 멧가비 2015/07/17 12:27 #

    중저음 목소리로 '가이버' 외치면서 절벽에서 뛰어내리던 그 장면! 2편 맞습니다,
    인상깊게 기억하는 장면이 저랑 같으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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