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1월 후쿠오카(福岡) 여행 - 06 (다자이후 텐만구) by 멧가비


샛길로 빠지면 사람도 없고 진짜로 요괴 나올 것처럼 을씨년하다.
맘에 든다.




텐만구를 상징하는 동물이 혹시 소인가? 엎드린 소 조형물이 정말 많다.
우상 숭배의 산실.

사람 없는 곳에 있는 소들은 어째 뿔이나 다리가 훼손된 것들이 많다. 마모된 것 같지는 않은데.
최배달 선생이 다녀가셨나.






화장실 픽토그램을 전통 인형 모양으로 디자인한 게 센스있다.







엄청 근접해도 미동도 안 하던 요괴 고양이.
너무 안 움직여서 혹시 죽은 거 아냐? 했는데, 아니라고 대답이라도 하듯이 귀를 씰룩거리더라.







그냥 너무 분위기가 좋아서,
이 다자이후 텐만구에서 찍은 사진 분량이 여행 중 찍은 나머지 사진들이랑 비슷할 정도.

지금도 가끔 여기서 찍은 사진들을 다시 훑어본다.






검색해보니 백 몇년 살았다는 나무.
실제로 가까이서 보면 압도 될 정도로 거대하다.
태어나서 본 가장 큰 나무.






얘도 뿔이 없다.






대왕 부랄이 매력 포인트인데 그 부랄이 깨진 시가라키 너구리 (信楽狸).






헤이세이 4년 9월 1일. 무슨 의미가 있는 숫자일까.
신사가 세워진 게 그 때라는 건지, 이 토리이(鳥居)를 세운 게 그 때인지.
아니면 다른 기념할 만한 의미가 있는 날인가.




덧글

  • 닛코 2015/12/09 23:16 #

    아... 이런데 진짜 가보고 싶은 광경이예요
    왠지 아련한
  • 멧가비 2015/12/11 18:45 #

    여행 중에 제일 좋은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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