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크드 Flaked 시즌1 (2016) by 멧가비


속 빈 강정 같은 남자의 지치지 않는 구라쇼. 주인공 새끼 구라치는 거 보면 중국 변검술 보는 것 같다. 거짓말의 바닥이 언제 드러날지 도무지 모르겠다.


동네 모두가 알고 좋아하는 매력남이지만 입만 열면 다 거짓말. 가진 거라곤 말빨 뿐. 어째 '커뮤니티' 제프가 떠오르는 설정인데 진지한 드라마에서 그러니까 진짜 존나 나쁜 놈이 된다. 어이쿠 또 제프한테 한 방 먹었네, 하면서 웃고 넘어가 줄 호구들이 없다. 게다가 여기선 제프, 아니 칩이 온갖 구라로 꼬시려는 금발 미인 또한 만만찮은 구라쟁이라는 점이 다르다. 


코미디 드라마인 줄 알고 봤다가 초반에 약간 지루하길래 좀 당황했는데, 나오는 여자들이 어째 나오는 족족 Super Hot이다. 덩달아 드라마도 재밌어지기 시작한다.


진짜 뭔가 지루한 것 같으면서도 또 뭔가 알 수 없이 재밌다. 연애물은 좀체 안 보는데 넷플릭스가 만든 건 뭔가 모르게 진짜 좀 다르다. 일단 LA 풍경을 기깔나게 잡아주니까 눈이 즐거워서라도 보게 된다.


별안간 헤더 그레이엄이 나오더니 마이키 엄마도 나오네. 왕년에 핫했던 그 누님들이!!


주인공 남자 목소리가 쓸 데 없이 좋다 했더니 이 양반도 배트맨 출신이구만.


LA 해변 햇볕 톤처럼 긴장감 있지만 느긋하기도 한 로맨스물인 줄만 알았는데 갑자기 반전 딱딱 치는 타이밍 예술이다. 막 되게 재밌게 본 것도 아니고 다음 시즌 기다려지는 것도 아닌데, 어쨌거나 다음 시즌 나오면 보긴 볼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