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 아웃 오브 컴튼 Straight Outta Compton (2015) by 멧가비


마침 [GTA 5]를 슬슬 다시 하고 있는 와중에 눈에 띈 영화. 도입부 배경인 컴튼을 보니 [GTA 산 안드레스] 한창 재미나게 하던 시절이 떠오른다. 산안 진짜 레이지 엔진으로 리메이크 한 번만 해 줘라 락스타놈들아.


영화 제작에 드레, 큐브가 직접 참여했다더니 과연 기가 막힌 미화. 그래도 뒷세계의 구린 부분도 어느 정도는 묘사하는 등 나름대로 균형 잡힌 시각이려고 애 쓴 흔적은 있다. 양키들이 주는 개밥 줏어먹고 살던 깡패가 사후에도 국부로 칭송 받는 나라도 있는데, 뒷골목 깡패 출신 래퍼가 전기 영화 만들면서 깡패짓 조금 감춘 것 쯤이야 뭐.


배우들이 연기도 좋고 랩도 꽤 잘 해서 좋다. 힙합 영화로는 상당한 수준이다. '8 마일'보다는 조금 약하지만 '노토리어스' 보다는 훨씬 재미있고 좋다.


큐브의 N.W.A 시절을 되새기니 참 격세지감이다. 바지 춤에 총 꽂고 다니던 깡패 래퍼가 코난쇼 나와서 대마 빨면서 운전하는 게 유투브 영상으로 돌고 있는 시절이 됐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