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후 109, 110 캡틴 잭 by 멧가비


109 캡틴 잭 The Empty Child
110 닥터, 춤추다 The Doctor Dances


대충 취향 맞고 꽤 흥미진진하게 보고 있던 시점이지만, 진짜 세게 한방 제대로 때려맞은 에피소드. 우와, 뭐 이런 게 있지 라는 생각을 하며 엄청나게 몰입해서 봤다.


빡세다고 소문난 공포 영화들도 안무서워하는 체질이라 끽해야 SF 드라마가 무서워봤자 얼마나 무섭겠냐마는, 말초적으로 느껴지는 공포가 아닌 뭔가 다른 성격의 오싹함같은 게 있었다. 인간은 미지의 것에서 공포를 느낀다고들 하는데, 그냥 방독면 쓴 꼬마애 하나를 보면서 그런 이해불가의 공포같은 걸 느꼈던 것 같다.


캡틴 잭 하크니스라는 캐릭터의 첫 등장도 좋았다. 닥터와는 완전히 다른 느낌인 또 하나의 시간 여행자라는 설정도 재미있었고, 드디어 이 드라마에도 무력캐가 하나 추가됐나 싶어서,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느낌이 들었다.


단연 시즌1 최고의 에피소드.



덧글

  • 남채화 2016/06/09 19:10 #

    저도 뉴닥 전체중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꼽는 좋아하는 에피소드입니다.
    공포도 좋고 해피엔딩도 좋은데
    9화에서 닥터가 어린아이 혼내듯 가스 마스크 좀비(;;;)들을 혼내는 장면이라던지
    10화에서 잭이 싱크대 아래 운운하는거나, 의사선생이 잘못세었겠죠 라고 말하는 유머역시...
  • 멧가비 2016/06/09 22:12 #

    닥터랑 캡잭 초기엔 만담 콤비같은 맛이 있어 좋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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