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아메리카 2 Captain America II: Death Too Soon (1979) by 멧가비


전작 시청률이 나쁘지 않았는지, 약 10개월 만에 후속작이 전파를 탄다.

기본적으로는 전작과 같은 기조를 유지하지만, 나름대로 노하우가 쌓였는지 액션 스턴트의 수준이 소폭 상승한 모습. 도시 범죄 투사로서의 모습도 더 자세히 묘사된다. 역시 다양한 액션을 볼 수 있는데, 성조기 글라이더에 바이크를 장착해 활강하는 장면은 나름대로 참신한 상상력이다. 수트와 헬멧 디자인도 바뀌었는데, 원작의 것에 더 가까워졌다.


전작의 히로인에서 조력자 포지션으로 바뀐 웬디 데이 박사 역은 배우 역시 교체 되었는데, 전작의 배우가 육체파 금발 미녀였다면 2편에서는 박사라는 설정에 맞게 좀 더 지적인 느낌을 주는 여배우가 배역을 맡는다.


이 2편의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최종 보스 역을 바로 크리스토퍼 리 경이 연기한다는 점이다. 영화의 전체적인 톤에 맞게 특이할 점은 없는 B급 악당일 뿐이지만, 리 경이 마블 코믹스 영화에 출연한 기록이 있다는 점 만으로도 충분히 신선하다.


아직 80년대의 전자 음악으로 넘어오기 전, 첩보물에 특히 많이 쓰였던 오부리 밴드 풍 음악이 액션 장면에 주로 사용되는데, 저예산 액션이 다 못하는 부분을 음악으로 메꾼다는 느낌이 든다. 잘 어울려서 좋다.


두 편의 영화는 지구-600043의 세계관으로 편입된다. 시청률이 어땠는지는 알 수 없지만 적어도 마블에서 버린 자식 취급하지는 않을 정도였나보다.


제작 유니버설 픽처스




덧글

  • 동굴아저씨 2016/06/23 00:35 #

    블루 스컬?
  • 폴라 2016/06/23 02:17 #

    가면 라이더 풍이 군요..
  • 멧가비 2016/06/24 01:21 #

    네 그런 느낌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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