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의 금요일 3 Friday The 13th Part III (1982) by 멧가비


무차별 학살의 시작. 아무 연관도 맥락도 없는 젊은이들을 끔찍하게 살해하기만 할 뿐인 패턴이 시작된다. 드디어 하키 마스크를 쓰고서.


햇볕과 호수를 즐기던 청춘들이 밤이 되어 하나 씩 죽어나가고, 누가 봐도 주인공인 여자 혼자 살아남아서 끝까지 저항해 살아남는다. 마지막 장면은 꿈인지 생시인지 모르게 여운 처리. 같은 패턴을 조금 더 노련하게 조금 더 폭력적으로 다루는, 일종의 동 모델 상위 버전 쯤.


3D 효과를 노골적으로 의식한 듯한 컷이 많이 보이고 제이슨의 1인칭 시점으로 진행되는 신 또한 많아서, 관객의 입장에서 피해자들과 동질감을 느끼기 보다는 학살 당하는 피해자들을 구경하는 어트랙션을 체험하는 느낌에 가깝다. 영화가 완전히 상업화 되고 프랜차이즈로서의 틀을 확실하게 갖췄다는 것. 본디 정점이란 내리막의 시작이기도 하다.


1편의 결말을 비틀어, 부히스 부인이 호수에서 튀어나오게 하는 장면에선 나름대로의 센스가 엿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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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해자
제이슨 부히스

피해자

[1] 해럴드 허킷 Harold Hockett (마을 주민)
- 고기칼로 흉부

[2] 에드나 허킷 Edna Hockett (마을 주민)
- 뜨개바늘로 후두부 관통

[3] 폭스 (폭주족)
- 쇠스랑이 목을 관통한 채로 서까래에 매달림

[4] 로꼬 (폭주족)
- 쇠스랑으로 복부 관통

[5] 베라 산체스 (폭주족)
- 작살로 좌측 안구 관통

[6] 앤디 벨트레이미
- 물구나무 선 채로 마체테

[7] 데비
- 해먹 밑에서부터 식칼로 흉부 관통

[8] 임신 중이던 데비, 앤디의 태아

[9] 셜리 핀켈스타인
- 마체테로 목 절창

[10] 척
- 두꺼비집에 감전

[11] 칠
- 달궈진 부지깽이로 복부 관통

[12] 릭
- 두부(頭部) 함몰, 안구 돌출

[13] 알리 (폭주족)
- 마체테로 난자


최종 생존자
크리스
- 제이슨 부히스의 두부(頭部)에 도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