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메어 3 꿈의 전사 A Nightmare on Elm Street 3 : Dream Warrior (1987) by 멧가비


나이트메어 시리즈 중 손 꼽을 만한 걸작 중 하나

프레디의 트리키한 살해 방식, 불이라는 탄생 배경에 이어 '13일의 금요일' 시리즈와 대비되는 요소 한 가지가 또 추가 되었으니, 바로 프레디의 친모인 어맨다 크루거의 등장. 어맨다는 수녀의 영혼으로 등장해 프레디를 소멸(성불?)시킬 방법을 인간들에게 알려준다. 복수극의 시발점이었던 파멜라 부히스와는 역시나 노골적으로 반대편에 놓인 설정이다.


단지 소멸 시키는 것 뿐만 아니라 프레디에게 적극적으로 대항할 수 있는 방법도 구체적으로 묘사되는 등 시리즈의 성격이 명확해진다. 프레디 세계관은 크리스틴의 꿈이라는 서버를 중심으로 모이는 온라인 게임처럼 묘사된다. 타인을 자신의 꿈에 불러들이는 능력을 가진 크리스틴은 프레디의 안티 테제가 되어 초능력 대결을 펼친다. 단지 최종 보스인 프레디를 레이드하러 가기엔 너무 저렙 파티였을 뿐이다.


또한 꿈에서 프레디가 부리는 트릭과 그것이 현실 세계에서 보여지는 모습의 구분이 뚜렷해졌다. 프레디의 꿈 속 장난을 묘사하는 특수 효과도 좋고, 뭣보다 피해자들을 살해하는 방식이 상당히 창의적이어서 재미있다. 


틴에이지의 스트레스가 프레디를 끌어들인다는 시리즈의 전통도 잘 이어가고 있으며, 뭣보다 1편의 주인공인 낸시가 어른이 되어 조력자로 등장해(여전히 연기는 더럽게 못하지만) 영화에 정통성을 부여하고, 덕분에 프레디가 실제로 존재했던 건지 조차 알 수 없는 2편은 미묘한 위치에 처하게 된다. 다만 현실에서 폴터가이스트 현상을 일으키는 부분은 2편에 더 가까운 모습이긴 하다.


1편의 조니 뎁에 이어 여기선 젊은 로렌스 피쉬번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살해자
프레디 크루거


피해자

[1] 필립 앤더슨 (몽유병)
- 마리오넷의 실처럼 끄집어내진 혈관으로 조종 당해 건물에서 추락

[2] 제니퍼 콜필드 (배우 지망생)
- TV에 머리가 쳐박힘

[3] 태런 화이트 (약쟁이)
- 헤로인 주사기로 변한 칼손에 찔림

[4] 윌 스탠튼 (휠체어)
- 심장에 칼손

[5] 도널드 톰슨
- 폐차장에서 던져져 등 뒤로부터 쇳조각에 관통

[6] 낸시 톰슨
- 도널드의 모습으로 나타난 프레디의 칼손에 복부 찔림
- 고든 박사가 프레디의 시체를 정화시키는 동안, 죽어가면서 프레디를 붙잡아 둠


최종 생존자

[1] 크리스틴 파커
[2] 롤랜드 킨케이드
[3] 조이 크루셀
[4] 닐 고든 박사

덧글

  • rumic71 2016/07/20 17:42 #

    * 혹시 여기서 프레디가 여자로 변신하나요?
    * 크리스틴이 젊을 적 패트리시아 아퀫이군요.
  • 멧가비 2016/07/21 17:47 #

    여자로 변신하진 않고 여자 간호사로 위장하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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