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 및 마블 영화 판권 간단 정리 by 멧가비


1980년대 중반부터 1990년대 후반까지 마블 코믹스 재정난
자사 만화의 영화화 판권을 도처에 매각



● 주요 판권 동향


판타스틱4, 울버린 포함 엑스멘, 데드풀 및 뮤턴트 캐릭터들
-여전히 폭스
-폭스 이외의 마블 영화에선 '뮤턴트'라는 용어 사용 불가

데어데블, 엘렉트라 (폭스)
-2003년 마블에 회수 완료
-마블 ABC 넷플릭스 협업으로 드라마 제작

퍼니셔 (라이온즈 게이트)
-워존 이후 2010년 마블에 회수 완료
-위 항목 넷플릭스 드라마에 출연

고스트라이더 (소니)
-2013년 마블에 회수 완료
-마블 ABC 드라마인 '에이전트 오브 쉴드'에 출연 확정

블레이드 (워너)
-웨슬리 스나입스의 3부작은 워너 영화
-마블에 회수 완료




 마블 스튜디오 초창기 영화의 경우


아이언맨 (2008)
마블 스튜디오, 파라마운트(배급) 공동제작

인크레더블 헐크 (2008)
마블 스튜디오, 유니버설(배급) 공동제작

두 작품 모두 월트 디즈니에서 돈을 지불하고 판권 회수
헐크의 경우 배급권은 아직 유니버설에 있다는 말도 있는데 정확한 것 모르겠음, 제보 바람.




 스파이더맨의 경우
차, 포 떼고 초 간단 정리


1985년 캐넌 필름이 판권 구입
캐넌 필름이 타 영화사에 인수합병 됨, 캐넌 前 사장 메너햄 골란이 판권 소유
골란은 21세기 필름 설립하고 스파이더맨 영화화 프로젝트 가동
다른 회사들 투자 받으면서 판권 꼬임

그 과정에서 제임스 캐머런, 소니 픽처스 등 개입
(제임스 캐머런이 감독직을 맡아 생체 거미줄 아이디어를 냈다는 건 이 시기 쯤으로 추측)
캐머런과 틀어진 골란이 너 고소, 너도 고소, 환상의 고소쇼!
소송전쟁 시작

1996년 존나 극적으로 소송 얽힌 회사들 부도나서 날라가고, 지분 관계 있던 회사들도 교통정리 완료
소니 픽처스와 MGM이 남아 개별적인 협의를 통해 각각 스파이더맨과 007을 나눠먹음
└ 정확히는 007 프랜차이즈가 아닌, '카지노 로얄' 한 편만이라는 제보
결국 소니 픽처스가 스파이더맨 영화화 판권 최종 소유자


스파이더맨 영화화 판권은 소니가 구매 혹은 양도 받은 게 아니라 재판으로 따낸 것.
돌려주고 말고 할 게 아니라 그냥 소니 꺼라고 보면 빠를 듯.

즉, 만약 월트 디즈니가 스파이더맨 판권을 갖게 된다면 그건 "돌려받아서"가 아니라 소니한테 돈 주고 "구매"했을 때에나 가능한 일이지 않을까.




 현재 월트 디즈니(마블 픽처스)와 소니 사이의 스파이더맨 판권 관계


상기한 바 대로 스파이더맨 영화화 판권은 소니 소유
디즈니-마블과의 협의로 스파이더맨과 관련 캐릭터들을 공유하는 정도

스파이더맨 이름을 걸고 나오는 단독 영화는
소니에서 자금을 대고 소니가 제작, 수익 역사 소니가 독식
(마블 쪽에서 인원 협력은 있겠으나 제작 주체는 소니)


디즈니-마블에서 만드는 영화는 스파이더맨이 출연해도
당연히 디즈니가 자금을 대고 직접 제작하고 수익도 독식


영화화 된 캐릭터 관련 피규어 판매 수익은 영화화 판권과 다른 캐릭터 라이센스의 문제
정확한 지분 관계 모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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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을만한 정보들을 취합 후 정리한 글이지만, 혹 본문 중 사실 관계 오류 있으면 제보 바랍니다.


덧글

  • 어릿광대 2016/09/06 15:43 # 삭제

    어떤분 덕분에 다시금 마블영화들의 판권 정리글을 보는군요....
    요즘 코믹스쪽보면 이판권 때문인지 마블쪽이아닌 다른곳에 판권있는 영화케릭들은
    어느정도 정리해버리는 구석이 보이죠..
  • 멧가비 2016/09/06 16:12 #

    안 그래도 언제 한 번 정리해봐야지 했는데 계기가 됐네요
  • 닛코 2016/09/06 16:02 #

    디즈니쪽에서 듣기로도 스파이더맨 단독영화는 오로지 소니 수익이라고 하더라구요.
    마블영화에 나올 경우...당시에 놀라서 물어볼 생각도 못했네요.
  • 멧가비 2016/09/06 16:13 #

    다른 재밌는 얘기 들으신 거 있으면 더 풀어주세요
  • BLUEnLIVE 2016/09/06 16:06 # 삭제

    정확히는 007이 아니라 [카지노 로얄] 한 편이죠.
    잘 읽었습니다.
  • 멧가비 2016/09/06 16:16 #

    그렇군요. 제보 감사합니다.
    BLUEnLIVE 오랜만입니다. 티스토리 복귀 하셨나요.
  • 포도 2016/09/06 17:05 #

    http://m.huffpost.com/kr/entry/9135678#cb

    헐크 판권 회수는 못했나보네요.
  • 멧가비 2016/09/06 20:50 #

    저게 아마 본문에 있는 배급권 얘기가 아닐까 싶은데 원문이 없어서 확신할 수가 없군요.
  • 잠본이 2016/09/06 23:01 #

  • 유랏 2016/09/06 18:21 # 삭제

    엥 그럼 소니의 스파이더맨 판권은 다른 영화사의 마블영화판권처럼 일정기간 내 영화제작 안하면 마블에 되돌아가는 조건-ex) 블레이드랑 데어데블, 고스트라이더 등- 그냥 영구소유란 말인가요!?
    불쌍한 마블....
  • KittyHawk 2016/09/06 21:20 #

    저 시기 마블의 재정이 정상이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 KittyHawk 2016/09/06 20:46 #

    스칼렛 위치, 퀵실버의 출생에서 부터 가족관계 설정 등이 원래 세계관이라 할 616차원에서부터 변화가 가해진 게 이 복잡한 실사 영화 판권이 원인 중 한 개였다는 이야기도 있는 걸로 압니다.
  • 멧가비 2016/09/06 23:15 #

    잘은 모르겠지만 역으로 코믹스가 영화 쪽의 영향을 받는 게 이젠 자연스러운 일이긴 하죠.
  • ㅁㅅ 2016/09/06 20:51 # 삭제

    근데 왜 저때 재정난이 심했던걸까요?
    엑스맨 인기 최고였던 시기 아니었나...
  • 멧가비 2016/09/06 23:20 #

    미국 출판만화 업계가 유독 부침이 잦은 것도 영향이 있을 듯 합니다.
  • 잠본이 2016/09/06 23:07 #

    '엥? 블레이드는 뉴라인 시네마 아니었나?' 싶었는데 어느새 뉴라인이 워너에 먹혔군요(...)
    복잡다단한 기업의 세계... 그나저나 스파이크tv 버전 블레이드는 누구게 되는걸까요
  • 멧가비 2016/09/06 23:14 #

    http://metgabi.egloos.com/9864388
    네 뉴라인제작 타임워너 배급이었고, 뉴라인이 타임워너 산하로 들어간 시기 쯤 블레이드 기획도 시작되지 않았을까 추측합니다. 워너 입장에선 배트맨 프랜차이즈의 대체제였을 것 같고요.
  • 삐돌이 2016/09/07 06:15 #

    그럼 소니도 스파이더맨 단독 영화의 제작 단계 (각본이나 촬영 등)에 간섭하나요?
  • 멧가비 2016/09/07 19:46 #

    소니가 간섭하는 차원이 아니라, 소니가 직접 제작하고 마블에서 협력하는 구조입니다.
    본문에 그 얘기를 빠뜨렸군요.
  • 닛코 2016/09/07 17:37 #

    디즈니에서 의외로 마블 관련 얘기보다는 스타워즈나 디즈니랜드 얘길 더 많이 들은 것 같아요.
    마블이 생각보다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는... 다만 마블 중역 중에 아주 유명하신 분의 아내분이 한국인이라 자주 방한하고 한국시장에 관심이 많다고 합니다.
  • 멧가비 2016/09/07 19:53 #

    쟁쟁한 디즈니 내에서 초상위권 주력 사업은 아닌가보군요. 어쩌면 그게 다행일 수도...
  • 아프락사스 2016/09/08 08:33 # 삭제

    지나가다가, 재미있는 자료라 조금 추가하겠습니다. 블로그 아이디는 까먹어서...
    1. 007의 경우... '카지노 로얄' 하나 뿐이었던 것은 사실인데...
    더 정확히는 소니가 썬더볼작전 영화화 판권을 계약하면서 문제가 발생했던 것입니다.
    소니는 이 계약을 파기. 판권자 케빈 맥클로리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였고, 카지노 로얄 판권을 넘겼습니다.

    사실 썬더볼 작전의 영화화판권은 소설의 공동저작자라는 권리로 '케빈 맥클로리'가 소유하고 있었고,
    덕분에 비공식작품이던 '네버세이 네버어게인'이 제작될 수 있었죠.
    애초에 영화 '썬더볼 작전'의 제작 또한 협상을 통해 일시적으로 사용권한을 얻었기에 가능했던 것이고요...

    2. 스파이더맨의 경우 약간 추기했으면 합니다... 마블의 실수에 관련된 부분인데.
    마블은 캐논 필름의 계약이 끝나기 이전에, 캐롤코 필름과 다시 계약을 맺었습니다. 즉 이중계약...
    이 때문에 처음 재판의 시작은 '골란'이 캐롤코 필름과 마블을 모두 고소를 한 것이었습니다.
    이후, 21세기 필름, 캐롤코 필름이 따로 계역을 맺었던 회사들이 쳐들어왔고, 급기야 1996년, '마블 코믹스', 캐롤코 필름, 21세기 필름이 모두 부도가 나면서 점입가경으로 치달은 것이고요...
  • 멧가비 2016/09/08 14:06 #

    자세한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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