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트라Q 04화 [맘모스 플라워] by 멧가비



거대 식물이 나타난다. 식물은 꽃을 피우기 위해 뿌리를 뻗고, 거대한 뿌리는 도시를 파괴한다.


거대 괴수 대신 등장한 거대 식물. 느리게 움직이는 식물의 속도 만큼 재해 상황을 조금 더 깊고 자세하게 들여다 보여주는 에피소드라고 할 수 있다. 그 [고지라]가 원폭과 더불어 열도의 지진이 주는 공포를 형상화한 영화였던 걸 생각하면, 시리즈 중에서도 조금 더 일본식 특촬이라는 것의 원형에 다가간 시도였다고 볼 수 있다.


괴수가 없으니 수트 액팅도 없지만, 대신 합성, 스톱 모션, 미니어처 활용 등 나머지 특촬 기술을 있는대로 때려붓는다. 일본 특촬의 아버지인 츠부라야 에이지의 노하우들을 짧고 집약적으로 볼 수 있는 엑기스 같은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