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좌의 게임 703 by 멧가비


걱정보다는 다행히 존스-용녀의 관계가 아직은 우호적이다. 임프 형이 정말 큰 역할 한다. 근데 예전 만큼 입담을 터뜨리지 않아서 섭섭하다. 역시 임프 형은 좆프리처럼 빡치게 하는 씹새끼가 옆에 있어야 더 빛나는 캐릭터다.




드디어 또 하나 만난 스타크 가족. 감동이랑 씁쓸함이 동시패션으로 온다. 전개가 빠르다는 증거다.

초월자 비슷한 뭔가가 된 브란. 친 누나의 지옥같은 하루를 마치 소설책 읽듯 읊으면서, 누나의 공포와 고통에 대한 부분은 배제한 채 그와 별개로 "누나는 예뻤다"고 무감각하게 얘기하는 모습. 산사의 섬뜩해하는 표정이 이해된다. 아리아 만나면 아리아도 저 비슷한 상태일텐데 어쩌냐.




어쨌거나 룰은 어겼으니 나름대로 벌이라고 받은 건데, 혹시 이거 얘가 보면 안 되는 문서들인데 필사본 만든다는 핑계로 보라는 뜻 아니었을까.




브론 형 오랜만이라 반가운데, 머잖아 임프랑 적으로 만나게 될 거 생각하니까 씁쓸하다.






올레나 할매가 유언인 듯 트래쉬 토크처럼 남긴 조프리 살해 자백.

제이미-서세이 관계에 변화가 생기는 시발점이 될 것으로 추측한다. 조프리를 죽인 "진범이 누구"냐 하는 건 이제와 큰 의미 없는 일일테고, 조프리 살해 의심을 받아 임프가 도망치듯 쫓겨난 게 중요하다.

제이미는 물론 임프가 조카를 죽였을 거라고 생각진 않았겠지만 동시에 서세이를 믿지 않을 수도 없었을 것. 그런데 여기서 정말 임프가 옳았고 서세이는 미쳐 날뛴 거였다는 확증을 얻었다. 사랑에 눈 멀었던 제이미가 이제 조금 한 발 물러서서 서세이를 지켜 볼 계기가 되진 않을까.


그건 그렇고,
편 수 줄고 전개도 급하길래 제작비 관련으로 뭔가 문제가 있긴 한가보다 싶었는데 이건 좀 심하다. 하이가든 전투, 뭐 얼마나 대단했겠냐마는 아무리 그래도 말 몇 마디로 때우는 건 좀 아니지. 전쟁 서사 드라마가 왜 갑자기 토크쇼가 돼버렸어. 타이렐 가문도 그렇지, 아무리 할매만 남았길기로서니 그 명문가가 순식간에 좆밥이 돼서 멸문한다고? 아 이건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