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전트 오브 쉴드 512 (100회 특집) by 멧가비



필 콜슨 역의 클락 그렉은, 어쩌다 보니 유명해졌지만 사실상의 연기력은 그 유명세에 미치지 못 하는 듯한 배우였다. 그러던 그가 이번 회차에서 눈빛으로 사람 울린다. 그 동안 쉴드 수장으로서 해 왔던 모험과 팀원들과의 추억이 사실은 로키에게 찔린 이후에 코마 상태에서 꾸는 꿈, 일지 모른다고 속을 때의 동공 흔들리는 표정 연기가 아주 괜찮았다.





콜슨이랑 데이지는 이 드라마에서 각각 상징과 실질적인 주인공인데, 이 둘의 유사부녀 관계가 대충 건네는 대사 몇 마디랑 표정들만으로 다시 한 번 잘 묘사된 회차였다.





알 수 없는 차원으로 향하는 일종의 "차원의 틈" 같은 게 나왔는데, 말이 그렇지 이 시퀀스에서 클락 그렉 연기만 놓고 보면 이거 사실상 황천 가는 문이다. 게다가 생긴 거는 꼭 [닥터 후] 시간의 틈이잖아 이거.





특집은 특집이다. 한 때 날리셨던 분들이 환각으로나마 컴백.





그간 겪었던 에피소드들 하나씩 꺼내면서 "이보다 최악은 없겠지" 배틀.
지난 11화에서 소소하게 재밌었던 만담 장면인데,






그런데 그 것이 일어나버렸다. 레귤러 캐릭터 두 팔을 잘라버리는 야이 미친 드라마야.
하차 시키려고 그러는 건가 아니면 요요도 기계 팔을 달게 되나.





100회에 뭐 대단한 일 있을 거라더니 결국 이거구만.
1화부터 꾸준히 봤으니 훈훈한 기분이 안 드는 건 아닌데, 그래도 그렇지 이게 다야?





덧글

  • 로그온티어 2018/03/14 00:07 #

    그래도 작가는 나름대로 빅이벤트라고, 팬들이 좋아할 거라고 생각해서 이걸 썼을 겁니다. 미적지근한 팬들의
    반응에 시무룩해 할 작가의 모습이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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