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후 1101 The Woman Who Fell to Earth by 멧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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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성한 시즌의 프리미어 치고는 닥터가 굉장히 늦게 등장하는 편이다. 재생성 부작용으로 횡설수설하는 패턴은 여전하지만, 1화는 전반적으로 캐릭터에 대한 설명보다는 전적으로 사건 위주의 전개. 전설적인 수사 드라마 출신 작가가 수석으로 들어온 후의 변화가 느껴지는 부분이다.


닥터 후는, 정확히 일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는 모르겠지만, 해당 시즌의 수석 작가들의 성향이 요상하게도 연출에 까지 묻어 나오는 편인데, 크리스 칩널의 새 닥터 후 시즌은 확실히 칩널의 색깔이 많이 보인다. 


결핍을 안고 가는 가족 이야기라든가, 쓸쓸한 풍경 쇼트도 많고, 뭣보다 시즌 프리미어부터 장례식 장면이 나오는 건 뉴 시즌 최초 아닌가? 칩널 특유의 황량한 분위기. 이건 영락 없이 [브로드처치]에 떨어진 닥터 이야기구만. 색다른 건 좋은데 프리미어부터 너무 쳐진다. 아무리 그래도 시작은 좀 산뜻한 게 좋지.


직접적으로 이름을 언급하진 않았지만, 뉴 시즌 들어서 닥터가 수전에 대해 이렇게 길고 진지하게 얘기하는 건 처음이다. 혹시 시즌 전체 스토리랑 관련 있으려나.



데이빗 보위의 노래 제목에서 따 온 이번 에피소드 제목의 뜻은 중의적인데,

1. 지구로 떨어진 여성
2. 여성 Who 지구로 떨어지다

이 두 가지 뜻이다. 그런데 1번 역시 지칭하는 여성이 둘이다. 닥터, 그리고 그레이엄의 할머니.
정말 소름 끼치게 잘 지은 제목이다.


닥터 입에서 흘러나온 재생성 에너지 파편. 뭐였을까. 떡밥인가.




덧글

  • 남채화 2018/10/16 17:42 #

    닥터 입에서 재생성 에너지 흘러 나온건 10대부터 나온거긴 하죠.
    별다른 떡밥은 아닐듯.
  • 멧가비 2018/10/16 21:41 #

    10대 때도 그냥 흘러나오기만 한 게 아니라, 그 재생성 에너지 냄새 맡고 시코락스가 침공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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