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 두 시리즈, 악당 캐릭터들의 공통점 by 멧가비



노먼 오스본 vs 커트 코너스


- 윗선의 압박, 자신의 몸에 직접 시술 -> 괴인화

- 친구 아빠, 아빠 친구

- 피터의 정체를 알아내고 기습

- 영화 마지막에 피터에게 죄책감을 안겨줌







오토 옥타비우스 vs 맥스 딜런


- 영화 상에서 처음 만난 사이

- 피터가 오토의 팬, 맥스가 스파이더맨의 팬

- 선량한 과학자였지만 사고로 괴인화

- 달려오는 자동차 날려버리는 장면 있음

-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해!" 부류

- 해리 오스본의 서포트 혹은 부추김으로 폭주




그저 몇 가지의 공통점일 뿐이지만 사실상 저게 각 캐릭터의 개별 스토리 전체를 핵심만 간추린 내용이다. 이런 비교가 무슨 의미가 있느냐 하면,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두 편은 샘 레이미 삼부작의 메인 빌런 캐릭터 서사를 사실상 아무런 고민 없이 그대로 홀랑 갖다 썼다는 소리. 즉, 마크 웹은 피터-그웬 러브라인에만 불태우고 영웅-악당 대결 구도에는 크게 관심을 두지 않았다는 증거다. 특히 2편 개봉 당시에는 존나 스파이더맨 나오는 연애물이네 하는 얘기도 꽤 많이 오르내렸었지.


여느 범죄극이 다 그렇겠다만 특히 슈퍼히어로 영화는 악당 캐릭터가 영화 전체의 질을 좌우하는 경향이 있다. 악당 서사가 재미있어야 영화가 재밌다는 소리다. 영웅 캐릭터가 영화에서 자기 얘기를 너무 많이 떠들면 나르시시즘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피터가 나르시시스트처럼 보이는 게 괜히 그런 게 아니다.



덧글

  • TokaNG 2018/11/13 10:59 #

    이렇게 비교해보니 정말 비슷하네요.
    각 시리즈의 1탄, 2탄 빌런이라는 것도 그렇고.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좋아했는데 다른 영화들처럼 3부작을 완성하지 못해서 아쉽습니다.
  • 멧가비 2018/11/13 23:40 #

    2편이 좀 애매하게 끝을 냈어요. 다음 편이 기대되는 뭔가가 없이 그냥 우울하기만 하게..
  • 로그온티어 2018/11/13 18:53 #

    전 진정한 빌런은
    각본가라고... 생각합니다 (?)
  • 멧가비 2018/11/13 23:45 #

    진범 잡으려면 더 윗선을 조져야죠
  • 잠본이 2018/11/16 00:14 #

    연애물을 찍는건 좋은데 그래놓고 2편에서 그웬을 (이하생략)하면 방향 자체가 애매해지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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