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 가상현실 요약보기전체보기목록닫기

1 2 3

닥터 스트레인지 Doctor Strange (2016)

예상대로 플롯은 평범하다. 더도 덜도 않고 새 슈퍼히어로의 탄생 서사, 딱 그 정도다. 또한 많이들 '배트맨 비긴즈'와 '인셉션'을 언급하듯이 영화를 구성하고 있는 요소들 역시 익숙한 것들의 조합이다.그러나 재료들이 익숙한 맛이라고 요리를 폄하할 수는 없다. 현대 관객에게 이미 익숙할 요소들에 이 영화는 오리지널리티를 부여한다. 예컨대, 양인들이 아시안...

블랙 미러 304 샌주니페로 San Junipero

클럽에서 만나 불꽃을 튀긴 두 여인의 80년대 로맨스. 그리 하나씩 밝혀지는 이야기의 서술 트릭. 두 여인은 80년대 사람이 아닌, 80년대를 배경으로 한 가상현실 시뮬레이션의 접속자다. 게다가 시뮬레이션 속 아바타의 외모와는 죽을 날을 기다리며 요양, 투병 중인 고령이라는 점. 두 여인은 결국 샌주니페로라는 가상의 도시 이름을 한 디지털 서버...

블랙 미러 302 게임 테스트 Playtest

어째선지 어머니로부터 걸려오는 전화를 줄곧 무시하는 여행자. 돌아갈 비행기 값 마련을 위해 참가한 공포 시뮬레이션 테스트. 남자는 극한의 공포를 체험한다.공포 영화를 대함에 있어서 나는 늘 주장한다. 직접적으로 놀래키는 대신, 적당한 실마리만 주고 관객 스스로의 상상력에 맡기는 게 공포의 완성이라고. 올드보이 중 오달수가 말한 "인간은 상상력이 있어서 ...

플레전트빌 Pleasantville (1998)

90년대 아이들이 50년대에 떨어진다. 하지만 그 50년대는 진짜 현실의 50년대가 아니다. 이는 유사 시간여행 판타지다.일상을 살아가던 쌍둥이 남매는 50년대 TV 시트콤이라는 판타지의 영역에 떨어진다. 그리고 그 흑백 시트콤인 '플레전트빌'은 50년대 보수적인 정서 그 자체로 빚어놓은 것만 같은 세계관이다.쌍둥이 남매 중 방종하던 제니퍼는 마치 감옥...

제이람 ゼイラム (1991)

'미래닌자'가 아메미야 케이타 세계관의 시작이자 엑기스였다면 이 시리즈는 가히 그 정점이 아닐지. 음산하고 기괴한 크리처만으로 영화는 위압감을 풍긴다. 영화의 타이틀이자 메인 악당인 제이람이 주인공 이리아 일행과 싸우며 점점 흉물스러운 유기물 그 자체로 변해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일종의 어트랙션과도 같은 영화.'미래닌자'와 마찬가지로 아메미야 케이타 감...

나이트메어 3 꿈의 전사 A Nightmare on Elm Street 3 : Dream Warrior (1987)

나이트메어 시리즈 중 손 꼽을 만한 걸작 중 하나프레디의 트리키한 살해 방식, 불이라는 탄생 배경에 이어 '13일의 금요일' 시리즈와 대비되는 요소 한 가지가 또 추가 되었으니, 바로 프레디의 친모인 어맨다 크루거의 등장. 어맨다는 수녀의 영혼으로 등장해 프레디를 소멸(성불?)시킬 방법을 인간들에게 알려준다. 복수극의 시발점이었던 파멜라 부히스와는 역시...

닥터 후 911 천국이 보내 온...

중반부 정도 까지의 감상.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남자의 내면을 그럴싸하게 잘 묘사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출구 없는 감옥, 정체 불명의 뭔가에게 이유 없이 쫓기는 기분, 자기 자신에게 끊임 없이 던지는 선문답, 이미 곁에 없는 사람에게 나중에 뭐라고 말 해야할지 정리하는 의미 없는 고민 등 말이다.그래도 그렇지 이건 씨발 너무 지루한 거 아니냐. 모...

블랙 미러 2014 크리스마스 스페셜 White Christmas

세 개로 나뉘어진 개별적인 에피소드가 결국 하나의 결말로 엮이는 이야기 구조가 좋다. 물론 그 각각의 에피소드가 주는 정신 파괴의 쾌감과 현실 인식의 씁쓸함 모두가 훌륭하다.독립된 자아를 가질 정도로 세밀하게 백업된 기억, 인간과 동일 수준의 사고를 하는 인공지능이 존재하는 세상이 됐을 때, 우리는 그것들에 대해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하는가. 또한, 물리...

바닐라 스카이 Vanilla Sky (2001)

몸 주고 마음 다 준 애인에게 싫증난 남자가 우연히 만난 제 2의 여성에게 접근하다가 모든 걸 망친다는 이야기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누구나 재미있어 하는, 소위 '먹히는' 이야기 중 하나다. 딱 여기까지는 사소한 연애담이다.그러나 버림받은 여자의 멈추지 않는 분노는 이야기를 스릴러로 바꾼다. 남자가 죽음의 경계에 내 몰리면 이제 이야기는 사이코 드라마로...
1 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