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 개봉작2017 요약보기전체보기목록닫기
- 원더우먼 1984 Wonder Woman 1984 (2020)(5)2020.12.28
- 살인자의 기억법 (2017)(0)2017.12.28
- 엘르 Elle (2016)(0)2017.12.23
- 해피 데스데이 Happy Death Day (2017)(0)2017.12.23
- 겟 아웃 Get Out (2017)(0)2017.12.22
- 그것 It (2017)(2)2017.12.22
- 리버데일 Riverdale 시즌1 (2017)(1)2017.12.21
- 기묘한 이야기 시즌2 (2017)(0)2017.12.21
- 윈드 리버 Wind River (2016)(0)2017.12.20
- 마더! Mother! (2017)(2)2017.12.20
- DC
- 2020/12/28 18:49
노림수로만 가득하고 알맹이는 하나도 없다. 일례로, 부제인 '1984'는 누구나 떠올릴 법한 조지 오웰의 [1984]와는 하등의 관계가 없고 굳이 시대적 배경이 84년이어야 할 이유도 없다. 레트로 열풍에 편승한 것 아니면 그냥 어그로. 그냥 '원더우먼 2'였어도 되는데 굳이.주인공 원더우먼에 대해서는 갤 가돗 예쁘다,말고는 할 얘기가 없다. 올가미 액...
- 한국영화
- 2017/12/28 18:35
공소시효 만료된 연쇄살인. 병수는 자신의 흉악한 과거를 물리적으로 완벽히 묻음과 동시에 치매라는 질병으로 인해 기억의 영역에서도 묻게 된다. 살인자의 과거와 완벽히 단절되려는 병수를 도발하는 또 다른 살인자 태주.병수에게 주어진 게임은 공정하지 못하다. 치매는 병수의 패를 상대에게 모두 보여주고 시작하게 만드는 페널티로 작용한다. 관객으로부터도 신뢰받지...
- 영화 공포.스릴러
- 2017/12/23 14:12
미쉘은 강간 피해자다. 강간의 마지막 순간으로 영화가 시작하니 이것은 중요한 정보가 아니다. 주목해야 할 것은 그 다음에 이어지는 미쉘에 대한 설명이다. 영화가 관찰하는 그녀의 삶, 생부는 유명한 살인자고 남편과의 이혼은 폭력 때문이며 하나 있는 아들조차 수틀리면 주먹을 들어 올리는 망나니. 불륜 상대가 뻔뻔하게 요구하는 게 하필 구강성교인 것은 상징적...
- 영화 공포.스릴러
- 2017/12/23 14:11
[사랑의 블랙홀]에서 명백히 영향받은 "워너비"이자, 노골적으로 의식한 작위적 안테테제의 영화. 영원히 하루라는 삶이 반복된다면 그것을 삶이라고 말할 수 있느냐던 철학적 질문 대신 그것을 뒤집어, 단 한 번이어야할 죽음이 수도 없이 되풀이 된다면 그것은 산 것인가 죽은 것인가를 탐구한다. 조금은 투박하지만 구체적으로 장르화 하기에는 쌈박한 명제다. 하필...
- 영화 공포.스릴러
- 2017/12/22 15:21
'인종주의 (racism)'에 대해, 중요하지만 사실은 누구도 미처 하지 않던 이야기. '우월함을 칭송한다'는 궤변 아래에 있지만 사실은 그 이면에는 타자에 대해 선입견을 덧씌우고 일종의 캐릭터화, 대상화 하는 역차별이 숨어있다는 사실. 배타성이나 차별보다 더 끔찍한 '물신숭배(Fetischismus)'에 관한 이야기다.통념적인 인종차별은 나와 다른 인...
- 영화 공포.스릴러
- 2017/12/22 15:21
80년대는 사이버펑크 시대이자 존 휴즈 청춘물의 시대이기도 했지만 동시에 소년들의 시대이기도 했다. 그 시절 소년들은 [구니스], [매드 맥스 3], [E.T.] 등을 통해 서스펜스와 모험에 빠졌는데, 조금 늦은 1990년의 [피의 피에로]도 스티븐 킹의 원작은 80년대의 산물이었다.평가 받음에 있어서 다소 불리한 지점에 있었을 것이다. 그 스티븐 킹의...
- 미드
- 2017/12/21 14:51
전형적인 [트윈 픽스]풍 마을 스릴러(Small town thriller)에 고교 청춘물이 결합된 구조. 원작 코믹스의 성격을 극히 일부만 유지한채 나머지는 너무나 CW스럽게 각색하는 솜씨, [스몰빌]의 재림이다.유치한 듯 정교한 각본. 사건이 어떻게 결론지어질지는 전혀 관심이 안 가는데, 누가 또 어떻게 더럽게 엮여있을지가 궁금하게 만드는 테크닉이 좋...
- 미드
- 2017/12/21 14:51
지난 시즌이 [폴터가이스트], [스캐너스], [구니스], [그것] 등 80년대를 상징하는 팝 컬처들에 대한 "춘추 전국"임과 동시에, 고유의 개성이라고는 찾아 볼 수 없는 "먹을 것 없는 소문난 잔치"였다면 그 후속 시즌에서는 나름대로의 오리지널리티가 강화된다. 비록 여전히 [에일리언], [엑소시스트], [엘리게이터] 등에 플롯을 빚지는 면이 있지만, ...
- 영화 무협.범죄.액션.전쟁
- 2017/12/20 14:41
동양의 괴담에는 맹독을 가진 양서류나 벌레들을 한 항아리에 담아서 서로 죽이게 한 뒤, 살아남은 최후의 한 마리를 제물로 이용해 누군가를 저주하는 주술, '고독(蠱毒)'이라는 것이 간혹 등장한다. 폭력의 방치와 범죄의 진원, 구조적 모순이 한 데 뒤엉킨 '닫힌 사회(Small Town)'라는 것은 이 고독과 같다. 생태계의 구성원들이 서로를 양분 삼아 ...
- 영화 공포.스릴러
- 2017/12/20 14:41
가랑비에 옷 젖듯이, 시나브로 영역을 침입해 들어와 인내심과 삶을 조금씩 파괴하는 침입자들의 이야기는 낯설지 않다. 익히 [퍼니 게임]에서 그러했듯, 신경을 긁는 것으로 시작하는 이 "불청객"들의 행동은 대개 끝에 가서는 폭력으로 수렴되고는 한다.그러나 영화는 조금 다른 이야기를 하려 한다. 서술보다는 심상을 위주로, 삶의 어느 한 부분도 나를 위해 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