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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맨과 와스프 Ant-Man and the Wasp (2018)

전작 [앤트맨]은 두 쌍의 부녀, 그리고 한 쌍의 유사부자에 관한 이야기였다. 그리고 그 후속작, 딸들의 이야기. 호프, 가족을 완성하려는 딸. 에이바, 가족을 모두 잃고 죽어가는 딸. 그리고 캐시, 이런 딸 낳는다는 보장만 있으면 당장이라도 장가 가겠다.월트 디즈니와 마블 스튜디오의 시너지가 가장 좋은 시리즈다. MCU 영화들이 중심에든 곁다리에든 대...

리틀 포레스트 (2018)

영화든 드라마든 실사화 작품을 두고 원작과 비교하는 건 무의미 하다고 생각하거니와, 이가라시의 원작을 읽지도 않았으니 하시모토 아이 판 일본 영화를 "원작"으로 간주하기로 한다. 애초에 번듯한 실사 영화가 그것도 두 편으로 나온지가 5년도 채 안 됐는데 의도하지 않아도 머릿속에서 자동으로 비교가 될 수 밖에."원작"의 가장 좋은 점은 절제다. 도쿄 생활...

퍼시픽 림: 업라이징 Pacific Rim: Uprising (2018)

캐릭터 역할 배분이 문제다. '스크래퍼'는 예를 들면 [마징가 Z]의 보스 로보, [태권 브이]의 깡통 로봇, [쏠라 원.투.쓰리]의 쏠라 쓰리 같은 녀석이다. 멀리 갈 것도 없이 메카계의 떠오르는 아이돌 [스타워즈] BB-8처럼 완그 좀 시원하게 팔아 보겠다고 야심차게 투입한 게 아니겠나. 어쨌든, 상시에 든든한 전력은 아니지만 결정적일 때 해내는 와...

램페이지 Rampage (2018)

조금 큰 고릴라와 훨씬 큰 파충류 괴수의 싸움. 이거 레전더리 픽처스의 "몬스터버스"에서 열심히 기획 중일 "킹콩 vs 고지라" 프로젝트를 엉뚱한 놈이 선수쳐버린다.어릴 때, 킹콩이랑 고지라가 싸우면 누가 이기나, 하는 생각을 하곤 했다. 커서 돌아보면 터무니 없는 호기심이었다. 가상의 괴수를 두고 쓸 데 없이 정색해서 논하건대, 킹콩이 못 이기는 차원...

레디 플레이어 원 Ready Player One (2018)

레퍼런스로 삼은 것들의 코드를 보기 좋고 자연스럽게 내러티브에 녹여냈던 작품들이 있다. 영화에선 [킬 빌]과 [캐빈 인 더 우즈], [오스틴 파워스] 등이 그러했고 드라마로는 [기묘한 이야기]나 [커뮤니티]가 그런 쪽이다. 이 영화, 얄팍하고 공허하다. 그저 추억을 말초적으로 자극할 소재들을 국자로 퍼서 투박하게 때려붓기만 한다.내가 아는 캐릭터들이 다...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Jurassic World: Fallen Kingdom (2018)

전작 [쥬라기 월드]가 [쥬라기 공원]과 같은 구조로 이야기를 진행했듯, 이번 영화 역시 [잃어버린 세계]의 플롯을 답습하며 시작한다. 아니 그런 듯 했다. 일부 장면들은 오마주를 넘어 거의 그대로 베끼다시피 한 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이 영화 이전까지 주역이 연달아 두 편에 등장하는 건 시리즈 중 [잃어버린 세계]가 유일했는데, 그 주역인 제프 골드...

아논 Anon (2018)

네크워크 혁명을 지나, 네트워크 공해라고 불러도 무방할 시대에 살고 있다. 아귀처럼 탐욕스런 이 네트워크라는 것은, 이제 단순 텍스트의 교환을 넘어 시청각의 영역까지 잡아먹는 중이다. 사람과 사람이 관계를 형성하는 세상 모든 과정, 그 일부를 사실상 이미 거의 대체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영화는 한 해 앞서 나온 [더 서클]에 대한 비관적 ...

데드풀 2 Deadpool 2 (2018)

사실 1편 때도 그랬지만, 내가 선호하지 않는 유형의 코미디다. 가진 재료로 어떻게든 승부보는 대신, 외부의 소재들을 계속 끌어와 이죽거리는 류 말이다. 메타 조크도 한 두 번이지, 영화의 웃음 포인트가 남의 영화들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면 거기서부터 마음이 식는다. 이거 그냥 [빅뱅 이론]에 슈퍼히어로 하나 들어와 있는 거잖아.하지만, ...

어벤저스 인피니티 워 Avengers: Infinity War (2018)

일찌기 우주 최강최악의 부동산 재벌이자 용역 철거 업자인 프리더는 자신의 영달을 위해 일곱 여의주의 수색에 나섰고 굴복하지 않는 무리들을 죽음으로 벌한 바 있다. 그리고 이에 저항하는 정의의 무리들은 그 깡패 대장한테 빼앗길 바엔 차라리 보물을 파괴하기로 한다. 근데 그게 말이 쉽지, 안 돼 그거.어벤저스 세 번 째 영화를 보며 [드래곤볼] 나메크성 챕...

뮤트 Mute (2018)

이름난 대개의 사이버 펑크 영화들은 사실 복잡한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누가 누구를 쫓는다던가, 그저 벗어나고 싶다는 등의 단순한 명제. 그러나 그것이 세계관의 상상력과 맞물렸을 때 거기에서 추상적인 질문과 해답이 오고가는 게임이 발생하는 것이다. 본작 역시 사이버 펑크의 그러한 경향에 충실하다. 영화가 묘사하는 세계관과 미장센들을 걷어내고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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