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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쿠지로의 여름 菊次郞の夏 (1999)

픽션에서 일본의 소년은 여름 방학이 되면 반드시 어디론가 길을 떠난다. 이유가 어쨌건 일단 떠난다. 무덤덤하고 어딘가 그널져 보이기 까지 하는 꼬마 마사오는 재혼 후 연락이 끊긴 엄마를 찾아나선다. 거물 야쿠자는 아니고 대략 반달 쯤 되어보이는 다케다는 와이프의 명령으로 이웃집 꼬마 아이 마사오의 여행에 보호자로 동반한다. 크게 잘나지도 딱히 못나지도 ...

러브레터 ラブレター (1995)

아니 그냥 딱 까놓고, 최고의 겨울 영화이자 최악의 로맨스 영화. 현실 연애 감각과는 철저히 괴리되어 있는, 동화만도 못한 진혼곡이다. 사람이 원래 예쁜 경치라든가 하는 것들에 취하면 아무 소리나 막 하게 되고 무슨 말이든 받아들이게 되는 그런 게 있다.크게 나눠서 과거의 현재의 여자 히로코와 과거의 여자 이츠키, 두 파트로 나뉘는데 두 쪽 다 최악. ...

가메라: 작은 용자들 小さき勇者たち~ガメラ (2006)

이른바 '헤이세이 삼부작'을 통해 괴수물 성인 코어 팬층을 굳건히 다진 전과가 있어, 그 후속작에 대한 기대감은 아마도 최고조가 아니었을까 추측해 볼 수 있다. 여기서 쐐기 박고 괴수 장르를 메이저로! 라는 등의 생각 하는 사람 많았을 것이다.기업 비즈니스 문제로 헤이세이 삼부작 이후 제작 주체가 토쿠마 서점에서 카도카와 영화로 옮겨 간다. 여기가 불안...

사랑의 블랙홀 Groundhog Day (1993)

영원히 반복되는 하루. 이제는 너무나 유명한, 그 자체로 하나의 장르가 되어버린 설정. 이게 어릴 때 보는 거랑 어느 정도 인생을 알겠다 싶을 때 보는 거랑, 이제는 진짜 인생 뭔지 모르겠다 생각되는 순간에 보는 거랑 번번이 느낌이 다르다. 어릴 때는 그냥 존나 재미난 판타지 로맨스지. 성장기에는, 뉘우치니까 타임루프에서 빠져나갔다는 결말이 지...

리틀 포레스트 (2018)

영화든 드라마든 실사화 작품을 두고 원작과 비교하는 건 무의미 하다고 생각하거니와, 이가라시의 원작을 읽지도 않았으니 하시모토 아이 판 일본 영화를 "원작"으로 간주하기로 한다. 애초에 번듯한 실사 영화가 그것도 두 편으로 나온지가 5년도 채 안 됐는데 의도하지 않아도 머릿속에서 자동으로 비교가 될 수 밖에."원작"의 가장 좋은 점은 절제다. 도쿄 생활...

가위손 Edward Scissorhands (1990)

버튼은 그의 초기 중단편 [프랑켄위니]에 이어 또 한 번 프랑켄슈타인 괴물을 그만의 화법으로 재해석한다. 외딴 고성에서 영원히 혼자 행복하게 살 수도 있었던 에드워드는 프랑켄슈타인의 괴물이 그러했듯 어찌어찌 굳이 마을에 내려오는데 프랑켄 괴물과 달리 에드워드는 일약 마을의 스타가 된다. 그러나 성에서의 삶과 달라진 것이 있었나.인형의 집처럼 정나미 떨어...

나 홀로 집에 2 Home Alone 2: Lost In New York (1990)

전작이 소통에 대한 드라마에 자경단 메타포를 조합해 독특한 맛을 내는 크리스마스 영화였다면, 그 후속작은 부비트랩 악마 케빈의 호화 여행과 원정 경기에만 철저히 포커스를 맞춘다.무대는 뉴욕, 온갖 사연을 가진 기인들이 넘쳐나는 도시 중 하나 되시겠다. 이 영화가 주목하는 뉴욕 기인은 그 유명한 비둘기 아주마다. 비둘기 아줌마는 전작의 넉가래 할아버지에 ...

나 홀로 집에 Home Alone (1990)

자고로 집 중 최고의 집은 빈집이다. 귀 기울이지 않는 부모가 밉고 늘 불공평한 처우에 짜증나는 막내. 빈집이란 어쩌면 세상 모든 막내들의 유토피아다. 소원을 빌어 가족을 잃은(줄 아는) 잔망스러운 막내에게 주어진 혼자라는 자유, 이만한 크리스마스 선물이 또 어디 있으랴.플롯은 일종의 땅따먹기 배틀. 빈집을 탐하는 이가 또 있었으니 바로 빈집털이범 해리...

우드잡 ウッジョブ 神去なあなあ日常 (2014)

야구치 감독의 장기인 '입문자 코미디'에 흔히 "일본 힐링물" 하면 떠오르는 '킨포크 라이프'의 개념이 섞인다. 단지 새로운 분야에 입문해 "기술을 배운다" 혹은 "청춘을 즐긴다"의 개념을 넘어, 삶에 대한 태도에 대해 돌아보는 영화다. 영화는 주인공 히라노가 벌목꾼으로서 노련해지는 과정보다는 숲 생활을 통해 인간적으로 성숙해지는 부분에 집중한다.영화에...

스윙걸즈 スウィングガールズ (2004)

전작 [워터보이즈]에 비해 조금은 노련해진 입문자 코미디. 소녀들의 학습 과정엔 드라마와 코미디가 비율 좋게 강화되고 캐릭터 개개인의 개성을 부각시키는 일에도 능해진다. 기본적으로 무기력한 부적응자의 이미지는 [비밀의 화원] 사키코의 연장선상이기도 하다. 그런가하면 너드, 갸루 등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 일종의 매니저 격인 청일점 나카무라는 따지고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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