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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샤인 Sunshine (2007)

내부 침식 중인 태양을 폭발시키기 위해 두 번째 이카루스가 날아간다. 그리스 신화의 이카로스처럼 오만하거나 무모한 대신, 인류의 존망이라는 책임감만을 짊어지고 있을텐데 어째서 이 유인 우주선들엔 이카루스라는 이름이 붙은 것일까. 죽어가는 태양을 살리겠다는 것 자체가 신에 대한 도전이었을까.영화는 확실한 대답을 주진 않지만 영화가 이카로스와 같은 꼴을 당...

오니바바 鬼婆 (1964)

전국시대. 병사 징집으로 둘만 남은 키치의 어미와 아내는 탈영병의 시체에서 얻은 장구류와 병장기를 조정에 되파는 시체 파밍 비즈니스를 생업으로 삼는다. 전장에서 온 키치의 부고, 키치와 달리 살아 돌아온 마을 청년 하치의 등장. 그 순간을 기점으로 고부(姑婦)간에 균열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아직 젊은 며느리는 하치와 정을 통하고 시어미는 그것이...

망령의 괴묘 저택 亡靈怪猫屋數 (1958)

현대 호러로 시작해 과거의 이야기를 상기한 후 다시 현대로 돌아오는 액자식 구성. 과거 파트는 다른 매체로도 많이 변주되어 유명한 '나베시마(鍋島)의 바케네코(화묘, 化猫) 전설'이다.현대 파트는 전체적으로 파란 톤이 깔려있는데 정작 과거 파트는 총천연색 그대로인 점이 재미있다. 아무래도 현대 파트는 설화를 소개하고 마무리하는 역할일 뿐이고, 중심은 역...

블레이드 2 Blade II (2002)

전작이 '배트맨'을 닮아 있었듯이, 이 영화는 '배트맨 리턴즈'와 닮아있다. 타이틀 롤인 블레이드는 철저히 관찰자 역할에 머물며 적대적 포지션인 히로인이 등장한다. 하수구에 숨어 사는 기형적 신체를 가진 악당이 사실은 버림받은 자식이었다는 점에서도 마찬가지. 블레이드 캐릭터로는 더 보여줄 것도, 더 할 얘기도 없었다는 점 역시 대놓고 드러난다. 팀 버튼...

나이트메어 A Nightmare on Elm Street (1984)

프레디를 상징하는 장소이기도 한 보일러실이 영화에 배경으로 등장한다. 이 영화를 봤던 어린 나이에 나는 지하 보일러실이 있는 집에 살고 있었는데, 중2병이 조금 빨리 왔는지 공포에 대항하겠다며 깜깜한 보일러실에 들어가 몇 십분 씩 괜히 버텨보던 미친 기억이 남아있다.---신드롬을 일으킨 '13일의 금요일' 시리즈의 대항마로 기획된 작품으로 알려져있지만 ...

13일의 금요일 4 Friday The 13th, The Final Chapter (1984)

이쯤되면 무차별 학살을 넘어 그 무차별함이 일종의 패턴이 되고 형식이 된다. 영화는 드디어 살인의 전시를 관람하는 것에 주력하는 모양새로 탈바꿈하며 관객으로 하여금 생각하는 것을 멈추게 만든다. 살해의 대상이 늘어나고 살해 방식이 조금 더 거칠어진다. 극 영화가 아닌, 팝콘을 집어 던지며 낄낄 거리고 볼 수 있는 영화를 찾는 관객에게라면 이 시리즈는 조...

괴담 怪談 (1964)

단지 영화의 시대적 배경을 말하려는 게 아니라, 60년대 당시 기준으로 봐도 현대적인 분위기의 영화는 분명히 아니다. 정통 호러로서 공포를 조성하기 보다는 고전미를 풍기는 기담(奇談) 모음집에 가깝다.영화는 일본의 전통 무대예술인 노(能)를 닮아있다. 음침하게 생긴 온나노멘이나 한냐 등의 캐릭터 가면 대신 배우의 맨얼굴로 시연된다는 점만 다를 ...

13일의 금요일 3 Friday The 13th Part III (1982)

무차별 학살의 시작. 아무 연관도 맥락도 없는 젊은이들을 끔찍하게 살해하기만 할 뿐인 패턴이 시작된다. 드디어 하키 마스크를 쓰고서.햇볕과 호수를 즐기던 청춘들이 밤이 되어 하나 씩 죽어나가고, 누가 봐도 주인공인 여자 혼자 살아남아서 끝까지 저항해 살아남는다. 마지막 장면은 꿈인지 생시인지 모르게 여운 처리. 같은 패턴을 조금 더 노련하게 조금 더 폭...

13일의 금요일 2 Friday The 13th, Part 2 (1981)

전작이 '아직 끝나지 않은(것이라는 망상에 빠진) 복수'의 현재진행형이라면, 제이슨 부히스가 본격적으로 등장하는 이 영화는 마치 '뫼비우스의 띠'처럼, 어디서부터 시작된 건지 알 수 없게 된 복수의 쳇바퀴를 굴린다.복수의 대상들이 사실은 엉뚱한 사람들이니 그 복수는 정당하지 못하다, 는 원초적인 문제를 (억지로)지우고 영화의 구조만을 보면 더 재미있다....

13일의 금요일 Friday The 13th (1980)

어린 시절 이 영화에 대한 세 가지의 의문점이 있었다.113일의 금요일은 모두가 다 아는데 왜 이 영화를 본 사람은 없는 걸까.- 주로 프랜차이즈화 된 캐릭터, 문화의 아이콘 등이 그렇게 피상적으로만 구전되기도 한다는 걸 나중에야 깨달았다. 영화 밖에서 이미지가 엄청나게 소비되니, 역으로 굳이 영화를 볼 필요가 없게 돼버리는 것.피어스 브로스넌 이전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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