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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윅 3 파라벨룸 John Wick: Chapter 3 - Parabellum (2019)

가을 은행 털듯이 적들 목숨 털면서 피의 아수라장을 헤쳐나가는 게 존이었는데, 이번 영화는 그냥 존 윅 몰카다. 되게 둔해 빠진 중년 아저씨를 대상으로 "나 사실은 존나 강한가?" 라고 착각하게 만드는 몰카처럼, 붕붕 날으는 슈퍼 암살자들이 맥락없이 뒈져 나가기만 하잖아.전작들에선 뒤뚱대는 키애누 리브스의 액션에 조연들이 톤과 리듬을 맞춰 움직여 줬다....

아이언 피스트 시즌2 (2018)

제목의 의미가 종전과는 다르다. 아이언 피스트인 '대니 랜드'가 주인공이라는 뜻이 아니고, 아이언 피스트를 "장착"한 사람은 누구나 주인공일 수 있는 드라마. 혹은 아이언 피스트 자체가 주인공인 거다. 어쩌면 [드래곤볼] 같은 제목인지도 모르겠다.이야기가 야광 주먹 쟁탈전으로 흐를 줄은 예상 못 했다. 주인공 몸에 있는 어떤 특수한 능력이 무슨 USB ...

존 윅 리로드 John Wick Chapter Two (2017)

이미 암살자 판타지 월드를 충실히 묘사해낸 전작에 비해서도 훨씬 초현실적으로 업그레이드 된 좋은 후속작. 다른 의미로는 확장판에 가깝기도.냉전시대 정보국처럼 원통에 종이를 넣어 정보를 교환하는 장면은 기가 막힐 정도다. 전서구까지 등장해버리면 기분 좋은 감탄의 욕이 튀어나온다.  이쯤되면 암살자들의 호그와트다. 로렌스 피시번의 노숙자 커넥션은 ...

존 윅 John Wick (2014)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인간병기물은 여기까지 왔다.[맨 온 파이어]에서 [테이큰], [아저씨] 등으로 이어지는 서브 장르 계보가 있으니 이른바 "사람 잘 못 건드렸다"류의 탈환 액션 로드무비라고 임시 명명하자. 해당 영화들을 일렬로 늘어놓고 보면 '장르라는 게 만들어지는 과정'의 축약판과도 같다. 좋은 건 반복 단련하고 필요 없는 건 버린다. 마치 이소...

아이언 피스트 시즌1 (2017)

재미가 없다기 보다는 늘어진다. 밀도가 낮다. [데어데블]이나 [제시카 존스] 정도의 템포로 편집했더라면 길어봐야 6, 7회로 끝낼 수 있는 이야기를 12회로 늘린 셈이다.이야기는 산만해서, 대니의 개인사와 랜드 사 암투, 핸드의 파벌 싸움이 한 줄기에 섞이지 못하게 따로 국밥이다. 대니 서사는 잘 해봐야 조실부모 억만장자 클리셰니 각색하던가 쳐내는 게...

매트릭스 The Matrix (1999)

굳이 비교를 하자면 [터미네이터] 플롯을 확장한 개념이다. 인간에게 반기를 든 기계가 인간을 몰살시키기로 결정하면 터미네이터 세계관이 되는 거고, 매트릭스에 넣어 살아있는 건전지로 써먹기를 결정했다면 이 영화의 세계관이 되는 셈이다. 전자의 기계들이 분노했다면, 후자인 이 영화의 기계들은 조금 더 생산적으로 머리를 굴렸다고 볼 수 있겠지."살아있다"는 ...

사망유희 死亡遊戱 (1978)

평가의 지점이 갈리는 문제작이다. 용쟁호투보다 먼저 찍기 시작한 영화의 필름 일부로 만든, 일종의 프랑켄슈타인과 같은 영화라고 감히 말할 수 있겠다. 덕분에 영화는 이소룡 영화이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다. 이소룡이 직접 연기하는 클라이막스 싸움에선 육성이 아예 제거되어 있으며(추측컨대, 괴조음 역시 이소룡 본인의 것이 아니다) 초반 장면에선 아예 당룡의 ...

용쟁호투 Enter The Dragon (1973)

이소룡이 주연한 첫 미국 영화. 그래서일까, 지금의 시각으로 보면 주인공 리는 그의 다른 어떤 영화들의 캐릭터보다도 서구인들이 기억하는 "브루스 리"의 구도자 이미지에 가장 가까운 모습이다. 파라마운트에서 제작한 71년작 TV 시리즈 '롱 스트리트(Long Street)'에서 그가 연기했던 "충 리"의 모습과 가장 흡사하다는 점에서는 (TV 시리즈 '그...

맹룡과강 猛龍過江 (1972)

이소룡 필모그래피의 주요 다섯 작품 중 연출, 각본까지 이소룡이 맡은, 온전히 이소룡만의 기획으로 만들어진 유일한 영화. 그것은 곧, 이소룡이라는 배우가 구상했던 이상적인 영웅상을 알 수 있는 작품라는 뜻이기도 하다.당룡은 이소룡 영화 사상 가장 캐주얼한 주인공이다. 개인적인 원한이나 복수심 대신, 어디까지나 요청된 해결사로서의 책임감과 의협심만으로 움...

정무문 精武門 (1972)

전작에 이어 다시 나유 감독, 각본이지만 단 1년 만에 작품 전체가 이소룡 스타일의 완성에 근접한 것으로 미뤄보건대, 촬영장에서 늘 태만했다던 나유 감독 대신 거의 이소룡 주도로 만들어진 영화일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홍콩 무협-권격 영화의 계보에 있어서 아편전쟁 이후 열강들에 대한 저항을 다룬 영화 중 가장 상징적인 영화 중 하나일 것이다. 사부의 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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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기 한 마디

"다시 보고싶다 오렌지캬라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