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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층 The Thirteenth Floor (1999)

[트루먼 쇼]처럼 자신이 가짜 세상의 존재라는 것을 깨달은 후 [버추오시티]의 SID처럼 세상으로 나오려는 인공지능, [로보캅]처럼 자아의 주체는 기억이라고 하지만 [블레이드 러너] 혹은 [매트릭스]처럼 그것 조차 전자 신호로 프로그래밍 된 가짜 기억. 자아와 존재의 본질을 탐구하는 SF 소재들의 집합체같은 영화다. 철학적이다 못해 추상적인 고...

다크 시티 Dark City (1998)

영화 속 도시의 시민들에겐 두 가지가 없다. 첫째 '진짜 기억'이 없고, 둘째 '공간 지각'이 없다. 그들의 기억과 사는 곳에 대한 지각은 그들이 자는 동안 모두 바뀌어 버린다. 그리고 그들은 바뀌었음 조차 알지 못한다.시민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하는 대머리 외계인들에게 영화 속 세계관은 일종의 샌드박스(sand box) 쯤 된다. 검게 덩어리지고 해가 ...

공각기동대 功殼機動隊 (1995)

데이터로서의 기억과 생명적 본질 중 자아를 "실존"하게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은 SF, 특히 사이버펑크 장르의 단골손님 레퍼토리다. 그러나 주인공 쿠사나기 소령은 그러한 질문에 천착해 고뇌하는 대신 대수롭지 않은 태도로 질문을 그저 질문인 채로 남겨둔다. 이 영화는 해묵은 고민에 발목을 잡히지 않는다. 대신 '인간은 어떤 기술이든 가능성만 있...

Invasion! 애로우 508

플래시 포인트 때문에 아직도 자학 중인 배리에게 올리버는 '나였어도 마찬가지, 퀸 갬빗 호를 타지 않고 운명을 바꿨을 거다'라고 위로한다. 이 대사가 복선이 되어 애로우 이번 회차에서는 도미네이터들에게 붙잡힌 올리버 그리고 같이 붙잡힌 존, 띠아, 새라, 레이가 행복한 삶을 사는 꿈(대체 현실)을 꾸게 된다.암만 봐도 슈퍼맨 코믹스의 [모든 걸 가진 남...

토탈 리콜 Total Recall (1990)

결론에 대한 해석의 여지는 아직도 모호하다. 영화각 결국 퀘이드의 꿈(가상 체험)이었냐 아니냐에 대한 것으로 나뉠텐데, 하우저라는 인격을 극복한 퀘이드의 진짜 이야기였다면 영화는 단순한 영웅담에 그친다. 그 보다는, 모두 리콜사가 퀘이드에게 제공한 꿈이라는 설정이 더 재미있다. 영화를 퀘이드의 꿈으로 간주한다면 영화 전체가 퀘이드의 내면적 공포를 들여다...

블랙 미러 305 인간과 학살 Men Against Fire

벌레를 잡는 군인이라. 마치 '스타쉽 트루퍼스'의 드라마판이라도 되는 듯 트릭과 같은 설정으로 시작한다. 그러나 이내 밝혀지는 "벌레" 정체는 사전적인 의미의 벌레가 아니고 벌레와 비슷한 그 무언가도 아닌, 뱀파이인지 좀비인지 모를 기형적인 인간들이었다. 본 에피소드의 첫 번째 미스터리는 여기서 발생한다. 과연 저들은 무슨 잘못이 있어 "사냥"을 당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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