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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캐너스 Scanners (1981)

원자력 실험의 후예들인 마블 코믹스의 [엑스맨]과는 또 다른 이야기. 정부 주도로 태어난 초능력자들의 이 이야기는 초인이라는 이름의 검투사 대신 초능력자들끼리 쫓고 쫓기는 냉전식 스릴러의 형태를 띈다. 크로넨버그의 본격 헐리웃 경력이 시작되기 전의 작품이라서 화려한 엔터테인먼트적 요소는 부족하다 할 수 있으나, 오히려 건조한 듯 심오한 톤이 영화가 하려...

엑스맨 다크 피닉스 Dark Phoenix (2019)

영화가 망가진 채로 극장에 걸렸다. 망가진 영화는 결국 위태위태하던 시리즈 전체를 무너뜨렸다. 그러나 재건하는 걸 바라보고 싶은 마음이 들지를 않는다.레이븐은 일일드라마 식모처럼 무감각하게 얼굴도장이나 찍는 배역으로 전락했고, 매그니토는 또 촐싹대다가 줘터지는 양아치 신세를 못 벗어난다. [퍼스트 클래스] 좋았잖아. 혁신으로 시리즈를 부활시켜놓고 구태로...

가면라이더 류우키 仮面ライダー龍騎 (2002)

가면 쓴 도시 영웅들과 괴인들의 싸움이라는 이분법적 플롯에서 탈피, 과감히 "배틀물"의 포맷을 시도한 작품. 어쩌면 [가면라이더 쿠우가]에서 그론기들이 진행하던 살인 게임의 아이디어를 역으로 뒤집은 발상이기도 하다. 본 작품에서의 '가면라이더'라는 개념은 단순히 정의의 영웅이 아닌, 미러월드라는 검투장에 갇힌 투사들이다. 타이틀에 담보됐던 고정적 의미와...

아이 엠 넘버 포 I Am Number Four (2011)

지구에 숨어든(백인의 외모를 한) 외계인 아이들이 있고, 그 애들을 잡으려는 못생긴 외계인들이 또 있다. 왜 못잡아 먹어 안달인지 세부적인 설정은 얼렁뚱땅 넘어가지만 그딴 게 그리 중요한 영화가 아니다. 있어봤자 플롯 상에서 별 기능을 못하기도 할 거고. 어느 날, 아홉 명의 아이들이 외계로 떨어졌다! 하는 식으로 후뢰시맨 같은 설정 정도만 있으면 충분...

나이트메어 3 꿈의 전사 A Nightmare on Elm Street 3 : Dream Warrior (1987)

나이트메어 시리즈 중 손 꼽을 만한 걸작 중 하나프레디의 트리키한 살해 방식, 불이라는 탄생 배경에 이어 '13일의 금요일' 시리즈와 대비되는 요소 한 가지가 또 추가 되었으니, 바로 프레디의 친모인 어맨다 크루거의 등장. 어맨다는 수녀의 영혼으로 등장해 프레디를 소멸(성불?)시킬 방법을 인간들에게 알려준다. 복수극의 시발점이었던 파멜라 부히스와는 역시...

엑스맨 아포칼립스 X-Men: Apocalypse (2016)

좋아진 것과 나빠진 것주제의식 상실찰스와 에릭은 여전히 방법론의 차이로 갈등하지만, 전작들에서 이어져 온 캐릭터성의 연장선상일 뿐. 이번 영화에서는 사실상 공허한 메아리일 뿐이다. 에릭이 또 다시 매그니토로 돌아온 이유는 뮤턴트 혐오 정서 때문이 맞지만, 정작 주도적인 면이 없이 아포칼립스의 하수인 노릇만 하다가 갈등은 금세 해소된다.아포칼립스...

엑스맨 아포칼립스 시사회 후기

스포 없음.- 액션은 시리즈 사상 최고.전작부터 폭스가 제작 실무에서 손을 뗀 걸로 알고 있는데, 그래서인지 폭스판 엑스맨 고유의 느낌보다는 마블 엔터테인먼트 냄새가 더 나는듯도 하고. 이건 그냥 기분탓일 수도.- 좆망이라는 평 많던데 그 정도 아님. 영화 자체는 꽤 재미있음.BVS랑 비교하는 건 이 영화에 대한 모욕.- 전작들을 관통하던 '이데올로기 ...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Captain America: Civil War (2016)

뜻이 맞아 결성된 인디 밴드가 있는데, 너무 잘 나가다 보니 대형 기획사에서 반 강제적으로 스카웃 제의를 한다. 근데 거기 가면 밴드가 아니라 아이돌이야! 고성 방가로 신고 당할 일 없어 좋겠고 수입은 짭짤하겠지만 원치 않는 음악으로 원치 않는 행사에 동원되어야 한다. 멤버들은 당연히 찬성 반대로 편을 나눌 수 밖에."그런데"소코비아 협의안은 ...

엑스멘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X-Men: Days of Future Past (2014)

엑스멘 시리즈에 대한 큰 선호도가 없는 나로서는 시리즈 중 가장 좋았다. 캐릭터들에 대한 낭비는 여전히 싫지만, 과거와 미래를 오가며 중심 인물들에게 입체감을 부여하는 방식이 좋다. 시간여행 소재를 이렇게 써먹을 수도 있구나, 하는 느낌이 든다. 퍼스트 클래스의 직계 후속작인데도 그 분위기가 마치 낮과 밤처럼 전혀 다른 점도 재밌다.일단 장면들부터 얘기...

엑스멘 퍼스트 클래스 X-men: First Class (2011)

3부작에서의 매그니토는 내내 영 별로였는데, 이 영화에서의 혈기 넘치는 안티 히어로인 에릭 렌셔는 좋다. 믿음직한 멘토로서의 재비어 교수도 좋았지만 젊고 자신만만한 지식인 느낌의 찰스도 좋다.검은 가죽 수트에 걸맞게 프로페셔널해 보였던 구 3부작의 엑스멘들과 달리 아직 미숙하고 어설픈 연습생 뮤턴트들의 이야기가 풋풋해서 좋다. 평범한 '능력자' 뮤턴트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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