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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 파워스 Austin Powers: International Man Of Mystery (1997)

패러디 영화라는 게, 그냥 다른 영화의 유명 장면들을 흉내내면서 말초적이고 휘발성 강한 웃음을 자극하는 류가 있다. 이를테면 [못말리는 람보] 등의 영화가 그렇다. 이런 건 웃음의 수명이 짧다. 영화 속에 전시된 레퍼런스들을 추억하는 세대가 사라지면 그 패러디의 수명도 끝나기 때문이다. 게다가 좀 얄팍하잖아. 그저 내가 아는 그 장면들을 어떻게 따라하는...

영화 탐구 - 80년대 레트로 오마주

[스파이더맨 홈커밍]의 B 포스터 중 하나는 존 휴즈의 [페리스의 해방]을 오마주했다.영화 초반부 내에 이미 페리스의 뜀박질 장면이 이스터에그로 삽입되었거니와, 홈커밍의 지향점이 80년대 청춘물임을 강하게 어필하고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기묘한 이야기 시즌2 (2017)

지난 시즌이 [폴터가이스트], [스캐너스], [구니스], [그것] 등 80년대를 상징하는 팝 컬처들에 대한 "춘추 전국"임과 동시에, 고유의 개성이라고는 찾아 볼 수 없는 "먹을 것 없는 소문난 잔치"였다면 그 후속 시즌에서는 나름대로의 오리지널리티가 강화된다. 비록 여전히 [에일리언], [엑소시스트], [엘리게이터] 등에 플롯을 빚지는 면이 있지만, ...

캐빈 인 더 우즈 The Cabin in the Woods (2012)

7 ~ 90년대 호러 영화의 괴기 스타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동창회이며, 호러 장르의 역사를 함께 해 온 작가, 장르 팬 모두에게 바치는 일종의 자축시다. 호러사의 르네상스 페어다.2천년대 인터넷 가상 놀이 문화에서 시작한 'SCP 재단'의 설정이 레트로 괴물들과 만난다는 건 시대의 관통이다. 노스탤지어를 그저 곰팡내나는 앨범이 아닌, 최신 트렌드에 담...

토르 라그나로크 Thor: Ragnarok (2017)

토르는 소속 팀인 어벤저스 내에서 토르는 이방인이다. 가족이 해체되는 비극의 가운데에서도 늘 덩달아 토르를 괴롭힌 건 어쩌면 적적한 타향살이. 문제는 MCU 시리즈를 지켜보는 관객들에게도 이방인처럼 보일 때가 있다는 점이다. MCU 입문자들에게 "토르 1, 2편은 걸러도 된다"는 가이드 글이 심심찮게 보일 정도니.토르 1편은 냉정히 말 해 [어벤저스]에...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 Guardians of the Galaxy Vol. 2 (2017)

너무나 뜬금없이 잘생긴 얼간이여서 외려 정감가고 쿨했던 피터 퀼도 고민, 자만, 초심 상실 등 슈퍼히어로의 통과의례를 피하지 못한다. 유사 오이디푸스 컴플렉스를 드러내며 소년만화 주인공처럼 "각성!"해서 싸우는 꼴은 보고 있기가 괴로울 정도다. 마블의 포퓰리즘은 시리즈 사상 손꼽히게 개성있던 주인공을 그저 그런 기성품으로 길들여버린다. 다음 출연 떄는 ...

블랙 미러 304 샌주니페로 San Junipero

클럽에서 만나 불꽃을 튀긴 두 여인의 80년대 로맨스. 그리 하나씩 밝혀지는 이야기의 서술 트릭. 두 여인은 80년대 사람이 아닌, 80년대를 배경으로 한 가상현실 시뮬레이션의 접속자다. 게다가 시뮬레이션 속 아바타의 외모와는 죽을 날을 기다리며 요양, 투병 중인 고령이라는 점. 두 여인은 결국 샌주니페로라는 가상의 도시 이름을 한 디지털 서버...

기묘한 이야기 시즌1 (2016)

고민했다. 내 취향이 이 정도로 안 맞는 건지, 아니면 또 미드 권태기가 찾아 온 건지에 대해서 말이다. 소문난 잔치라고 해도 별로 기대 안 하는 편이지만 차린 게 없어도 너무 없다. 대체 왜 그 정도로 재밌다는 소문이 난거지.연출.나쁘지 않다. 나쁘지 않은 수준이다. 딱히 대단하달 건 없다. 흠 잡을 데 없는 정도지 그 이상은 없다. 소문 들었을 땐 ...

터보 키드 Turbo Kid (2015)

기본 설정은 간단하다. 핵으로 문명이 붕괴된 세계관에 살고 있는 한 소년이 소녀를 만나 영웅이 되는 이야기다. 클리셰로 구성된 심플한 플롯 위에 B급 취향을 자극하는 많은 레퍼런스들이 고명처럼 얹혀있는 재미난 영화.자세한 설정은 언급되지 않지만 핵폭탄 이후의 세상이라는 암시가 있다. 게다가 코믹북의 소재일 뿐인 것처럼 묘사됐으나 사실은 실존했었던 슈퍼히...

언더커버 브라더 Undercover Brother (2002)

당시에 흑인판 '오스틴 파워스'라는 말로 꽤 컬트적인 인기가 있었다. 그러나 정확히는 '오스틴 파워스' 시리즈가 패러디 영화로서 바라보고 있는 지향점과 같은 곳을 바라보는 "동류"라고 보는 편이 맞겠다. 기본적으로 클래식 '007' 시리즈 및 첩보 아류물들의 장르 패러디를 깔고 있음에서 말이다.(굳이 비교하자면 오스틴 파워스 시리즈에 비해 순수한 첩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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