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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저스 엔드게임 Avengers: Endgame (2019)

비유하자면, 대홍수가 끝난 후 노아의 방주에서 내린 사람들의 이야기. 전작 [인피니티 워]의 초반 생텀 시퀀스는 마치 재난 영화의 불길한 도입부처럼 연출되었으며 이 영화의 초반은 그에 대한 후일담처럼 보인다. 재난 영화는 대개가 재난의 순간이 갖는 스펙터클함을 담는 데에 치중하며 재난 이후를 그리는 영화도 없진 않으나, 슈퍼히어로 영화에서 재난을 겪은 ...

웰컴 투 콜린우드 Welcome To Collinwood (2002)

하이스트 영화라면 흔히 폼나게 차려 입은 사기꾼과 도둑들이, 그래봤자 범죄자인 주제에 쿨한 척 시크한 척 다 하는 장르. 내가 해당 장르에 가진 인식은 대충 그렇다. 하지만 여기, 너무나도 형편 없어서 되려 저 범죄를 응원하게 되는 소시민적 하이스트 영화 도둑들이 있다.하이스트 영화는 으레 멤버들이 모이고, 그들이 절도를 해야만 하는 동기가 제시되며, ...

MCU 10주년 재감상 -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저 Captain America: The Winter Soldier (2014)

전 세계의 가장 영향력 있는 보안 기관에 뿌리를 내린 40년대 제국주의 잔당 '하이드라'. 그리고 하이드라의 주구(走狗)가 되어 어깨에는 공산주의의 붉은 별을 달고 돌아온 버키, 윈터 솔저. 미국 역사의 주적들이 망령처럼 돌아온다. 그리고 영화가 '프로젝트 인사이트'를 통해 제시하는 메타포는 명백히 '애국자법'을 겨냥하고 있다. 그런데 그 마블 유니버스...

어벤저스 인피니티 워 Avengers: Infinity War (2018)

일찌기 우주 최강최악의 부동산 재벌이자 용역 철거 업자인 프리더는 자신의 영달을 위해 일곱 여의주의 수색에 나섰고 굴복하지 않는 무리들을 죽음으로 벌한 바 있다. 그리고 이에 저항하는 정의의 무리들은 그 깡패 대장한테 빼앗길 바엔 차라리 보물을 파괴하기로 한다. 근데 그게 말이 쉽지, 안 돼 그거.어벤저스 세 번 째 영화를 보며 [드래곤볼] 나메크성 챕...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Captain America: Civil War (2016)

뜻이 맞아 결성된 인디 밴드가 있는데, 너무 잘 나가다 보니 대형 기획사에서 반 강제적으로 스카웃 제의를 한다. 근데 거기 가면 밴드가 아니라 아이돌이야! 고성 방가로 신고 당할 일 없어 좋겠고 수입은 짭짤하겠지만 원치 않는 음악으로 원치 않는 행사에 동원되어야 한다. 멤버들은 당연히 찬성 반대로 편을 나눌 수 밖에."그런데"소코비아 협의안은 ...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저 (2014) 두 번째 감상

처음 볼 때 애초에 매직아이 보는 미친놈마냥 몰입하고 봐서 딱히 놓친 부분 같은 게 없었기 때문에, 사실 할 얘긴 첫 리뷰에 다 썼다. 그 외에 못다한 잡이야기들 풀어본다.- 뭐가 자꾸 떠오를 듯 말 듯 했던게 바로'본 아이덴티티'였다. 캡틴을 보면서 본이 떠올랐던 거였어.- 뜬금없이 아벳이 왜 나오나 했더니, 감독인 루소 형제가 '커뮤니티' 연출을 했...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저 Captain America: The Winter Soldier (2014)

[퍼스트 어벤저]에 대한 세간의 평과 달리 나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좋은 영화였다고 평가하는데, 그것을 아득히 뛰어넘는 돌연변이 하나가 튀어나왔다. 많은 면에서 [다크 나이트]와 두고두고 비교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쪽이 더 좋은 점이라면 '슈퍼히어로'라는 장르의 본분을 잊지 않았다는 점. 그러면서도 장르의 관습에 묶이지 않고 선보인 세련미. 사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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