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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휴먼스 Inhumans (2017)

여섯 명의 인휴먼이 주연인데 그 중 다섯은 드라마 시작부터 황당한 이유들로 능력을 봉인당하며 나머지 하나는 원래 초능력이 없다. 이게 무슨 소리냐 하면, 어벤저스를 드라마로 만들었는데 아이언맨은 파산해서 수트를 굴릴 수가 없고 브루스 배너 마음에는 평화가 찾아왔으며 호크아이는 아폴로눈병 걸린 상황으로 설정됐다는 거다. 가장 재미없는 상...

퍼니셔 시즌1 (2017)

기존의 "거리의 영웅" 컨셉을 떠나 조금 거시적인 사회 문제를 다룸과 동시에 짜임새 좋은 첩보전을 다룬다. 그 캐릭터 만큼이나 드라마 자체도 마블-넷플릭스 시리즈 내에서 이질적인 존재. 폭력과 섹스의 수위 또한 눈에 띈다. 남녀의 섹스 장면이 사실상 등급 내에서 다룰 수 있는 가장 아슬아슬한 지점 까지 도달하는데, 직접적으로 보여주지만 않을 뿐...

토르 라그나로크 Thor: Ragnarok (2017)

마블 유니버스의 토르는 언제나 이방인이다. 가족이 해체되는 비극의 가운데에서도 늘 덩달아 토르를 괴롭힌 건 눈물 젖은 타향살이. 문제는 시리즈 구조 내에서도 이방인이라는 점. 뉴욕이 아닌 아스가르드의 사건들은 언제나 한 번 쯤 슬쩍 비춰주고 넘어갈 "저기 어딘가"의 일이었을 뿐이다. 뉴스로 치자면 해외 토픽 쯤 되는, 언제나 외전.오딘이 정복왕에서 피스...

디펜더스 시즌1 (2017)

일종의 수미쌍관이자 원점회귀. 시리즈의 초석이었던 [데어데블]에서 시작한 핸드 이야기가 [아이언피스트]를 거치며 여기에서 마무리. 지랄맞다 싶을 정도로 개성 있는 네 캐릭터를 한 자리에 모아 놓는데다가, 기존 시리즈에 비해 분량도 엄청나게 줄었는데도 누구 하나 소외시키지 않는다. 각각의 시리즈에서 주인공만 불러모았던 [어벤저스]와 달리, 이야기를 풍성하...

스파이더맨 홈커밍 2회차 리뷰 (2017)

첫 관람과 달리 영화가 가친 가치나 고유한 미덕이 눈에 많이 띈다. 벌처를 이 정도 멋진 악당으로 환골탈태 시킨 것만 해도 선배 스파이더맨 영화들에 없었던 업적이랄 수 있겠다. 그린 고블린처럼 세계관에서 요긴하게 써먹을 슈퍼스타 악당도 아니고 닥터 옥토퍼스나 베놈처럼 멋있지도 않은, 그냥 독수리 옷 입은 웃긴 노인일 뿐이었던 그 벌처를..팔콘도 이미 그...

스파이더맨 홈커밍 Spider-Man: Homecoming (2017)

갑질에 대한 갑론을박이 아직도 첨예한 한국에서 마냥 유쾌하게 즐기긴 힘든 거시기함이 있다. 업계 베테랑에게 인정받고 싶은 신출내기 꼬마와 직장 잃고 가족 부양의 무게를 진 노동자의 싸움. 그 싸움을 야기한 월드 재벌은 느긋하게 해외 여행을 즐긴다. 갑은 폼나게 갑질하고 을들은 박터지게 싸우는 영화. 또 원흉은 그 남자다. 이쯤되면 그게 이 세계관의 룰이...

[독후감]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 얼티밋 가이드 (2017)

이번 영화 개봉에 맞춘 기획성 발간이겠지. 이런 기획 좋다. 국내 도서 시장을 고려하면 이런 책이 꾸준히 나와주는 게 대단하다는 생각부터 든다. 다만 기존의 코믹스 팬 뿐만 아니라 번역서 정보를 접하기 힘든 일반 영화 관객에게도 어필할 수 있는 마케팅이 언제나 걱정이다. 잘 팔려야 시장이 커지고 더 재미있는 책들이 더 많이 들어올텐데 말이다.스토리를 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 Guardians of the Galaxy Vol. 2 (2017)

너무나 뜬금없이 잘생긴 얼간이여서 외려 정감가고 쿨했던 피터 퀼도 고민, 자만, 초심 상실 등 슈퍼히어로의 통과의례를 피하지 못한다. 유사 오이디푸스 컴플렉스를 드러내며 소년만화 주인공처럼 "각성!"해서 싸우는 꼴은 보고 있기가 괴로울 정도다. 마블의 포퓰리즘은 시리즈 사상 손꼽히게 개성있던 주인공을 그저 그런 기성품으로 길들여버린다. 우주 사에바 료 ...

로건 Logan (2017) 두 번째 리뷰

찰스 재비어총기는 흐려지고, 세상 가장 현명하리라 여겨졌던 노인은 추격자가 뒷통수까지 따라온 도주길 도중 민가에 묵는 무리수를 둔다. 결국 또 한 가족의 무의미한 희생. 그저 따뜻한 잠자리와 평범한 식사, 잠깐의 휴식을 원했을 뿐, 대체 그는 얼마나 지쳤던 걸까.세상에서 가장 똑똑한 것 같았던 사람이 치매 환자가 되어 그 점잖던 모습을 잃는다....

로건 단상

이 시리즈의 세계관은 이미 일관성과 설득력을 포기했다. 보는 나도 포기했다. 그러나 [데드풀]과 이 영화 [로건] 이후 오히려 전환점을 맞진 않을까. [매드 맥스] 시리즈의 경우처럼 시간대나 규칙의 일관성 같은 건 시치미 떼고, 기본적인 설정만 유지하면서 각각의 영화들이 독립된 형태여도 좋을 것 같다. 요새 시작한 드라마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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