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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U 10주년 재감상 - 어벤저스 The Avengers (2012)

공동체를 조직함에 있어서 필요한 태도 중 하나는 자의식을 잠시 접고 타인에게 귀 기울이는 것이다. 영화는 그에 이르는 과정을 슈퍼히어로 캐릭터들이 거치도록 판을 짠다. 전작들을 통해 단편적으로나마 각 인물들의 성격이 묘사되었기 때문에 이 과정은 스무스하다.아직 21세기에 적응 중인 캡틴 아메리카는 지나치게 진지하기만 해 자신과 다른 자들을 이해하려 하지...

MCU 10주년 재감상 - 퍼스트 어벤저 Captain America: The First Avenger (2011)

개봉 당시의 저평가, 그러나 후속작들의 공개 이후 덩달아 평가가 상향조정 됐다는 사실이 독특한 영화다. 중론은 "알고보면 캡틴 아메리카의 캐릭터성을 기본부터 다져뒀던 영화다"라는 것. 하지만, 이 영화가 훗날 재평가 받은 것은 과연 그것 때문만일까.현실에 있었던 비극적인 세계전쟁을 배경으로 삼으면서도, 그것을 단지 한 명의 초인이 무용담을 쌓는 활극의 ...

MCU 10주년 재감상 - 토르 천둥의 신 Thor (2011)

영화는 일견, '선녀와 나뭇꾼' 이야기와 비슷하다. 단지 날개옷 대신 망치요, 망치가 없어서 하늘로 올라가지 못 하는 건 선녀 대신 천둥신일 뿐.보통의 슈퍼히어로 영화라면 주인공이 힘을 얻으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그러나 이 영화는 그 전통의 구조를 비틀어, 주인공이 힘을 잃고 추락하면서 시작한다. 진지하고 무게감 있던 성격도 어딘가 모르게 얼뜨기처럼 ...

MCU 10주년 재감상 - 아이언맨 2 Iron Man 2 (2010)

물리적 완성도에 대해서는 비록 혹평이 중론이나, "악당의 기질이란 어디에서 기인하는가"에 대한 탐구는 눈 여겨 볼 만 하다. 영화는 그 질문에 대해 "지나친 자의식"이란 답을 우회적으로 내놓는다. 풀어 말하면, 문제의 원인을 자신 내부에서 찾지 않고 남 탓으로 돌리는 것에서 악은 시작한다는 것이다.안톤 반코. 하워드 스타크의 연구 파트너로서 아크 리액터...

MCU 10주년 재감상 - 인크레더블 헐크 The Incredible Hulk (2008)

이 영화의 묘한 매력은 내러티브의 구조에 있다. 그 어느 마블 영웅들보다 강력한 힘, 앞뒤 없이 들이밀고 깨부수는 우악스러운 파이팅 스타일을 가진 캐릭터가 바로 헐크인데, 정작 영화 속 헐크-브루스 배너는 "뒷걸음 치는" 도망자 신세라는 점에서 말이다. 헐크에 비하면 어린애 솜주먹이라 할 만한 다른 영웅 캐릭터들은 늘상 무언가를 극복하며 "앞으로 나아가...

MCU 10주년 재감상 - 아이언맨 Iron Man (2008)

아이언맨이 당시 "쿨하다"고 여겨진 부분은, 가난하지 않고 소수자도 아니고 이중인격의 딜레마도 겪지 않으며 저주 받은 흡혈귀 따위도 아닌, 컴플렉스 없이 자신만만한 영웅이라는 점이다. 신체 일부를 기계 장치로 대체한 설정 마저도, 이를 이용해 기업의 향방을 결정하고 스스로는 불한당들에 대항할 힘으로 삼는 전화위복일 뿐 그에게는 컴플렉스나 트라우마가 아니...

데드풀 2 Deadpool 2 (2018)

사실 1편 때도 그랬지만, 내가 선호하지 않는 유형의 코미디다. 가진 재료로 어떻게든 승부보는 대신, 외부의 소재들을 계속 끌어와 이죽거리는 류 말이다. 메타 조크도 한 두 번이지, 영화의 웃음 포인트가 남의 영화들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면 거기서부터 마음이 식는다. 이거 그냥 [빅뱅 이론]에 슈퍼히어로 하나 들어와 있는 거잖아.하지만, ...

제시카 존스 시즌2 (2018)

시즌1이 심리적 압박감을 죄여오는 연출에, 신경쇠약 증상처럼 바싹바싹 말라가는 제시카의 모습을 따라가는 식으로 감상하게 만들어져 있었다면, 2는 반대로 물리적이다.킬그레이브의 정신계열 초능력은 드라마를 사이코 스릴러 장르로 만드는 무언가였던데에 반해, 시즌2 끝판왕 앨리사는 무소불위의 완력을 자랑하는, 다시 말하지만 정반대로 완벽히 물리적인 초능력의 악...

블랙 팬서 Black Panther (2018)

[시빌 워]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블랙 팬서라는 또 하나의 멋진 피지컬 파이터가 존재함을 선포했다. 따라서 그에 걸맞는 육체파 무투파 영화가 나오길 기대하게 된다. 그러나 예고편에서 이미 직감한다. 내 맘 같은 영화는 아닐 것임을.첩보 액션 맛뵈기에 로얄 패밀리 멜로 드라마 간보기 등등, 영화는 기대보다 조금 더 화려하고 조금 더 조잡하다...

마블's 런어웨이즈 101 ~ 104

2군 캐릭터들을 전격 기용. 마블 엔터테인먼트의 캐릭터 영상 사업이 이제 궤도에 올라, 보다 다양한 작가주의적 작품을 제작할 여유가 생겼다는 뜻으로 받아들여도 될 것이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속하지만 미세한 연결고리를 제외하면 직접적인 언급은 전무하다. 이제 성공한 영화 시리즈를 등에 업을 필요도 없다는 거겠지. 드라마 분위기에 별 도움도 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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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기 한 마디

"다시 보고싶다 오렌지캬라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