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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쿠의 비디오 おたくのビデオ (1991)

'오타쿠'라는 단어가 실제 용례에서 그 의미가 어떻게 변질됐는지를 생각하면 흥미롭다. 오타쿠의 역사는 60년대부터 시작되는 것으로 정리할 수 있지만 실제로 오타쿠라는 단어는 아마도 80년대 쯤에 우리가 아는 그 뜻으로 자리잡았다고 볼 수 있겠다. 원래는 SF연구회 등으로 만난 서브컬처 매니아들이 서로를 부르는, 즉 2인칭 호칭이었다. 그러던 것이 그 매...

카메라를 멈추면 안 돼! カメラを止めるな! (2017)

아이디어 좋고 그걸 살려내는 배우들 연기도 재치있고, 다 알겠는데, 이 영화를 온전히 즐기기 위해 참아야 하는 그 30분이 너무 길다. 그렇다고 그 부분을 대충 딴짓 하며 넘기면 그 다음 파트들의 존재 의외와 반전의 쾌감 등이 아예 성립되질 않는다. 즉, 처음부터 관객에게 불편할 정도의 인내심을 요구하는, 구조적으로 기형인 아이디어에서 탄생한 영화.입소...

트롤 헌터 Trolljegeren (2010)

잘 만든 B 영화의 덕목 중 하나는, 그 자신이 B 영화임을 애써 감추거나 외면하지 않는 점이다. 잘 만든 B 영화의 뻔뻔함에는 자본이나 유려한 기술이 제공할 수 없는, 다른 종류의 쾌감이 있다.'트롤'이라 함은 북유럽 신화라든가 노르웨이 민담 등으로 전승되는 일종의 골칫덩이 괴물. 그리고 중간계의 아버지 톨킨은 이를 위압적인 몬스터로 환골탈태 시키기도...

먼고 호수 Lake Mungo (2008)

내가 [링]을 보며 공포를 느꼈던 장면은 TV에서 기어나오는 사다코도 아니고 혈관이 바짝 선 사다코의 눈알은 더더욱 아니다. 의외로 사다코의 비디오 속에서 빗질을 하던 사다코 엄마의 모습이 반사된 거울 장면이다. 노이즈 낀 저화질 VHS 영상이 주는 그로테스크함은 다분히 개인적이라면 개인적일 수 있는 공포 요소인데, 그게 이 영화의 핵심.익사한 소녀 앨...

대일본인 大日本人 (2007)

일본식 슈퍼히어로의 원형은 두 가지, 거인 혹은 바이크 탄 가면의 괴인. 둘 중 전자를 모티브로 삼은, 뒷맛 쓴 모큐멘터리 형식의 블랙 코미디.거대 히어로로서 6대째 가업을 잇고 있는 주인공 다이사토 마사루는 그나마 출동이 적어 벌이도 시원찮은 히어로업 외엔 아무 것도 갖지 못한 남자. 세상을 위해 괴수와 싸워도 돌아오는 보상...

라이프 투 숏 시즌1 (2011)

Life's Too Short (2011)리키 저베이스의 냄새가 짙게 배어있다. 특히 '오피스'처럼 모큐멘터리 형식인데다가 대화 중간 중간 마가 뜨거나 벙 찌는 그 타이밍이 웃긴다.성향 면에서 루이스 C.K의 '루이'와도 비슷한 측면이 있는데, 주인공 배우가 본인 역할 그대로 출연하지만 실제 삶을 다루는 게 아닌, 본인이라는 이름의 가상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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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기 한 마디

"돌고돌다 결국 다시 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