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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Shang-Chi and the Legend of the Ten Rings (2021)

거두절미, 텍스트 부분은 곱씹어 볼 여지가 없다, 무의미하다. [블랙 팬서]의 아시아판, 딱 그 정도, 좋은 의미로서 "마블 월드"라는 테마 파크에 아시아계 어트랙션 하나 새로 출시한 셈이다. 마틴 스콜세지 그 꼰대 영감처럼 얕잡는 의미가 아니다.영화에 대해서는 좋은데 싫은 양가적인 감상이 교착상태다. 존 카펜터의 [빅 트러블]처럼 뭔가 우스개 같은 판...

부귀열차 富貴列車 (1986)

본토 반환 전, 홍콩 전성기의 장르 영화들의 리스트를 멀찌감치서 가만 바라보면 한 가지 묘한 의문이 생긴다. 아니, 의문이랄 것도 없다. 당시 홍콩 영화를 섭렵한 세대들이라면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다 같이 느꼈을 것이다. 홍콩 영화는 어느 장르를 만들어도 그 안에 어지간하면 쿵푸가 들어간다. 로맨스 영화의 주인공들은 쿵푸로 삼각관계의 결판을 내고,...

강시소자 殭屍小子 (1986)

읽기에 따라 혹은 자막에 따라 때로는 '염염' 때로는 '텐텐', 조금 정확히는 '티엔티엔'이라고 불러야 한다더라. 초딩들의 왕조현, 20세기의 헤르미온느 티엔티엔은 그렇게 이름 조차 제대로 부르기 힘들었다.홍콩발 [강시선생] 시리즈가 '영환도사'라는 제목으로 일본에 수입되고 다시 한국으로 넘어와 동아시아 3국 강시 붐의 시초가 되었는데, 정작 그 붐을 ...

강시선생2 강시가족 殭屍家族 (1986)

그 누구도 관심 갖지 않고 그 누구도 계보로 정리하지 않았으나 암암리에 존재하는 하나의 패턴, 혹은 그러한 패턴의 역사가 있다. [킹콩]은 꽤나 폭력적인 정글 영화였으나 그 후속작 [콩의 아들]은 전형적인 어린이 영화다. [고지라]는 원폭에 대한 공포를 실체화한 호러 영화였는데 그 후속작 [고지라의 역습]은 언제 그랬냐는듯 바로 괴수 레슬링 장르로 돌변...

강시선생 殭屍先生 (1985)

영화 제목은 정확히 몰라도 어쨌든 (일본식 번역제) 영환도사 이름은 알지. 80년대 후반에 느지막히 한국에 들어와 90년대 초 까지를 그야말로 휩쓸었던 강시붐의 실질적인 시발점이라 해도 될 것이다. 어린 애들이 뭘 알어, 모산파 계열 방중술사? 몰라. 그냥 도사가 존나 멋진데 이름도 우와 영환도사래. 퇴마사라는 단어를 들어보기도 전에 아무튼 무슨 존나 ...

인혁인 人嚇人 (1982)

오프닝부터 조짐이 보이는데, 과연 영화는 [귀타귀]를 역으로 뒤집는 발상 위에 만들어졌다. 이제 홍금보는 마을 늙은 부자에게 아내를 빼앗기는 어수룩한 남자가 아니라 간통을 캐내는 탐정이고, 조력자였던 종발은 적대하는 사술사로 출연한다. [귀타귀]의 속편으로 알려져있지만 사실은 아무 관계없는 그저 홍금보가 또 나올 뿐인 아류작인데, 그렇다고 해도 [귀타귀...

귀타귀 鬼打鬼 (1980)

픽션 매체에서든 현실에서든 "중국"이라는 전제로 떠올릴 수 있는 부정적 이미지 중 대표적인 두 가지, 허세와 부도덕함. 그 두 가지를 동력 삼아 이야기가 굴러가는 어쩌면 풍자극. 물론 그 시절 인식을 고려하면 자조적인 의미로 시나리오를 썼을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어수룩하면서도 허세만 강한 주인공 장대담을, 속여서 그의 아내와 간통하는 것도 모자라 아예...

기문둔갑 奇門遁甲 (1982)

청나라 강희 시대를 배경으로 온갖 신기한 술법을 부리는 도사들의 성장과 복수를 다룬 이색 무협극. 출생의 비밀, 아버지의 복수 등 홍콩 고전 무협의 기초적인 요소가 다 들어가 있지만 어디까지나 기성 플롯에 따르려는 타성에 가깝고, 사실은 그거 전부 다 맥거핀. 주인공 수근은 유괴된 왕자로 오해 받을 뿐 딱히 출생의 비밀도 없고 그 왕자를 납치했던 전 팔...

모산강시권 茅山殭屍拳 (1979)

8말9초 한국 미취학 및 국민학생들의 서브컬처 시장을 탈탈 발라먹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강시"라는 컨텐츠는 사실 민속학 전승으로부터의 고증보다는 김용 무협지 등에 등장한 크리처로서의 이미지가 강한데, 그것을 시각적으로 기호화한 최초의 영상 작품이다. 타지에서 죽은자들의 시체를 고향으로 돌려보내는 장의사의 로드무비 형식에, 젊은 견습 장의사와 복수자의...

킬 빌 Kill Bill (2003, 2004)

다른 영화들에서 카피해 온 요소들로 장편 영화 하나가 구성되는 건 새삼 신기할 일도 아니지만 널리 알려진 수법이라고도 할 수 없다. [터미네이터]나 [매트릭스] 등 대단히 새로운 무언가로 평가 받은 영화들에 사실은 오리지널리티가 얼마나 없는지를 얘기해주면 다들 놀라듯이 말이다.타란티노의 짜깁기 영화는 그러한 점에서 다르다면 다르다. 데뷔작 [저수지의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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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기 한 마디

"돌고돌다 결국 다시 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