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 범죄스릴러 요약보기전체보기목록닫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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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 나이트 The Dark Knight (2008)

아무 기념 없지만 스파이더맨, 슈퍼맨 다시 본 김에 덩달아 재감상부모의 죽음에 대한 자책과 거리 범죄에 대한 트라우마, 유사부자 관계에 가까웠던 스승과의 인연은 악연으로 마무리 한 배트맨. 그 시작부터 비틀려 있던 검은 영웅에게 자신의 존재란 필요악 이상도 이하도 아닐 것이다. 박쥐 옷을 따라 입은 추종자들을 일반 범죄자들과 똑같이 취급하는 모습에서는 ...

윈드 리버 Wind River (2016)

동양의 괴담에는 맹독을 가진 양서류나 벌레들을 한 항아리에 담아서 서로 죽이게 한 뒤, 살아남은 최후의 한 마리를 제물로 이용해 누군가를 저주하는 주술, '고독(蠱毒)'이라는 것이 간혹 등장한다. 폭력의 방치와 범죄의 진원, 구조적 모순이 한 데 뒤엉킨 '닫힌 사회(Small Town)'라는 것은 이 고독과 같다. 생태계의 구성원들이 서로를 양분 삼아 ...

맨 인 더 다크 Don't Breathe (2016)

금형 잘 뽑힌 고가의 프라모델 같다. 최소한의 재료들이 군더더기 없이 기가막히게 맞물려 돌아가는 경제적인 공포 영화다. 가정사가 묘사되어 동정의 여지가 있는 호러 퀸, 주인공을 위해 희생할 게 뻔한 제 1남, 꼴통짓 하다가 판 벌리고 제일 먼저 죽을 것 같은 제 2남 등, 등장과 동시에 역할을 짐작할 수 있는(모험하지 않고 제 역할에만 충실한) 스테레오...

스트리트 킹 Street Kings (2008)

영화는 단 한 순간을 위해 달린다. 폭력에 절어있는 경찰 톰 러들로, 그가 그 자신도 잊어버린 내면 어딘가에 숨은 정의감에 "눈을 뜨는 그 단 한 순간"을 향해서 말이다.크라임 신을 조작해가면서 까지 범죄자들을 불문곡직(不問曲直) 사살하는 톰의 폭력성이 어디에서 시작했는지를 영화는 말하지 않는다. 다만 잭 완더 반장의 사냥개로 길들여진 것이 그 원인 중...

하쉬 타임 Harsh Times (2005)

도덕적으로나 심리적으로 상당한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이는 주인공 짐 데이비스는 영화 내내 조금씩 잘못된 선택을 한다. 누가 봐도 죽기 딱 좋은 미친짓들을 골라하면서도 천운인지 쎄뽁인지 모두 피해가지만 결국 잘못된 선택들이 누적된 결과가 그를 다시 찾아온다.짐은 걸프전을 겪은 전직 군인이다. 전역 후 터전인 LA로 돌아와서 구직 활동을 하는데, 그 대상들...

헤이트풀 에이트 The Hateful Eight (2015)

마치 연극이 원작인 서부시대 추리극인 척 시치미 뚝 떼는 점이 재미있다. 그러다가도 막상 다 보고나면 그럼 그렇지, 하게 되는 기분.등장 인물들이 주절대는 말들은 그냥 타란티노식 잡담이고 사실은 서로 눈알 부라리면서 긴장 타다가 누가 먼저 얼마나 어떻게 죽는지 재미나게 지켜보는, 마찬가지로 타란티노식 대학살 쇼에서 한 치도 벗어나지 않는다. 존나 쓸 데...

고담 122 시즌 피날레

이런 게 시즌 피날레지!스럽게 진행해 온 스토리를 깔끔하게 결착 짓고 다음 시즌을 위한 떡밥도 알맞게 깔아 두는구나.팔코네-마로니의 대립은 드라마 전체를 관통하는 큰 스토리일 줄 알았는데 딱 한 시즌용이었을 줄이야. 마피아 시대가 저물고 펭귄이 원탑으로 서는 스토리 자체는 재밌는데 이게 시점이 너무 빠른 거 아닌가 모르겠다. 그 와중에 또 몇 ...

고담 101

DC's Gotham on FOX TV따로 전작을 두고 있는 건 아닌, 배트맨 작품 세계관 그 자체에 대한 프리퀄. 걱정했던 것 만큼 나쁘지는 않다. 오히려 이대로만 가면 좋은 드라마 되겠다 싶을 정도. 보아하니 시즌1의 주 내용은 웨인 부부를 살해한 범인의 정체를 쫓는 내용으로 채워질 듯 하다. 물론 그 만큼의 단점도 수두룩 하다.슈퍼맨이 아직 슈퍼맨...

아메리칸 싸이코 American Psycho (2000)

남성 트렌드 잡지 GQ가 살인마 특집을 기획하면 대충 이 영화 비슷할 것 같다.베이트먼의 크고 아름다운 크롬 도끼는 행여 피나 더러운 뇌수라도 묻을까 보는 내가 걱정될 정도로 매끈하다. 그 외의 이런 저런 칼들도 하나같이 도도하고 잘 빠진 라인을 자랑한다. 게다가 살인마인 주제에 매 장면마다 끝내주는 수트를 갈아입는다. 크리스천 베일의 수트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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