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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저스 엔드게임 Avengers: Endgame (2019)

비유하자면, 대홍수가 끝난 후 노아의 방주에서 내린 사람들의 이야기. 전작 [인피니티 워]의 초반 생텀 시퀀스는 마치 재난 영화의 불길한 도입부처럼 연출되었으며 이 영화의 초반은 그에 대한 후일담처럼 보인다. 재난 영화는 대개가 재난의 순간이 갖는 스펙터클함을 담는 데에 치중하며 재난 이후를 그리는 영화도 없진 않으나, 슈퍼히어로 영화에서 재난을 겪은 ...

MCU 10주년 재감상 - 어벤저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The Avengers: Age of Ultron (2015)

현재까지 MCU 시리즈가 걸어 온 큰 스토리, 그 분기점. [아이언맨]부터 [인피니티 워] 까지를 세면 마침 순서도 대충 가운데 쯤이다.영화의 전반부 악당은 막시모프 쌍둥이. 어떠한 이권의 분쟁이나 다른 욕망 없이 오로지 복수만을 목표로 삼은 캐릭터들로서 [시빌 워] 헬무트 지모의 선배격이다. 싸움에 휘말려 가족을 잃은 유럽인이라는 점 역시 동일하다. ...

MCU 10주년 재감상 -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저 Captain America: The Winter Soldier (2014)

전 세계의 가장 영향력 있는 보안 기관에 뿌리를 내린 40년대 제국주의 잔당 '하이드라'. 그리고 하이드라의 주구(走狗)가 되어 어깨에는 공산주의의 붉은 별을 달고 돌아온 버키, 윈터 솔저. 미국 역사의 주적들이 망령처럼 돌아온다. 그리고 영화가 '프로젝트 인사이트'를 통해 제시하는 메타포는 명백히 '애국자법'을 겨냥하고 있다. 그런데 그 마블 유니버스...

25주년 재감상 - 쥬라기 공원 Jurassic Park (1993)

비교적 현실적인 사이즈, 현실에 존재했던 괴수들이 활개치는 괴수물이자 동시에 재난물. 댐에 난 작은 구멍이 홍수를 일으키듯, 인간이 설계한 시스템의 작은 구멍 하나가 만들 수 있는 재난을 영화는 살벌하게 보여준다. 영화가 공개 됐을 당시부터 과학 기술의 오남용에 대한 경고는 현재도 유효하며 이 영화만큼 효과적으로 이를 말하는 작품도 이후에 드물다. 데니...

어벤저스 인피니티 워 Avengers: Infinity War (2018)

일찌기 우주 최강최악의 부동산 재벌이자 용역 철거 업자인 프리더는 자신의 영달을 위해 일곱 여의주의 수색에 나섰고 굴복하지 않는 무리들을 죽음으로 벌한 바 있다. 그리고 이에 저항하는 정의의 무리들은 그 깡패 대장한테 빼앗길 바엔 차라리 보물을 파괴하기로 한다. 근데 그게 말이 쉽지, 안 돼 그거.어벤저스 세 번 째 영화를 보며 [드래곤볼] 나메크성 챕...

쥬라기 공원 Jurassic Park (1993)

잠자는 사자의 콧털도 함부로 건드리는 게 아닌데, 영원한 잠에 빠졌던 종을 되살림에 있어서 자본가의 이상은 충분한 고찰을 거치지 않았다. 금지된 영역을 건드린 자본가와 과학자들 앞에서 공룡들은 "프랑켄슈타인의 괴물"이 되어 자신을 창조한 자들을 저주한다.영화는 과학에 대한 순수한 탐구심과 자본의 논리, 그 경계에서 중심을 잃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최악...

로보캅 RoboCop (2014)

폴 버호벤의 원작 영화, 조금 더 쳐주면 2편까지를 원작으로 삼은 리부트. 오리지널 3부작의 서사적인 연결성이 강하지 않기 때문에, 이 영화의 경우엔 그저 리메이크라고 퉁쳐도 무방하겠다.어떤 면에서는 원작의 세계관에서 OCP가 꿈꾸던 것들이 악몽으로 실현된 세상이다. 군사병기로 상용화하는 데에 성공한 에드-209가 이미 전세계적인 영향력을 갖고 민중을 ...

인크레더블 The Incredibles (2004)

영광스럽던 슈퍼히어로 활동과 은퇴 후의 답답한 삶이라는 설정은 결혼 생활의 현실감을 은유한다. 도입부 인터뷰 장면에서 미스터 인크레더블은 평범한 삶에 대한 바람을 피력하지만 현실은 가장이라는 무게에 치여 늘 미간이 주름 져 있는 샐러리맨 생활. 엘라스티걸은 결혼 같은 거 관심 없다며 선을 긋던 자신만만한 아가씨였지만 애 셋을 낳고 집에 눌러앉은 현실의 ...

스네이크 온 어 플레인 Snakes on a Plane (2006)

딱히 잘 만든 것도 아닌데 왠지 재밌고 이유도 모른 채 좋아하는 영화라는 게 있기 마련이다. 내게는 이 영화가 그런 영화. 2천년대에 만들어진 90년대 느낌의 영화인데, 약간 투박하기도 하고 적당히 안전한 결말. 그냥 왠지 존나 좋음. 물론 짹슨 형이 아니었으면 그저 그런 영화였겠지만.죽겠다 싶은 사람들 순서대로 죽어 나가는 것도 그렇고, 동물...

스타워즈 시스의 복수 Revenge of the Sith (2005)

개봉 다음 날 조조로 봤는데, 뭔가 되게 울컥했던 기억이 난다. 진짜 그 때만 해도 스타워즈 영화를 극장에서 보는 게 마지막일 줄 알았다.아나킨이 과연 어떻게 다스 베이더가 되는지가 제일 중요한 영화인데, 정작 그 타락 과정은 좀 허무했다. 뭔가 대단한 주술이나 심오한 의식같은 게 있을 줄 알았는데 그냥 찌질이 하나가 자포자기하는 거라니. 영화 속 팰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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