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 살인게임 요약보기전체보기목록닫기

1

이스케이프 룸 The Escape Room (2019)

뭔가 새로운 걸 기대하기는 힘든 기획인 게 사실이다. 시놉시스만 보더라도 [큐브]와 [쏘우] 시리즈의 장르적 후손임이 분명히 드러나며, 요즘 한국에서는 일종의 '방탈출 트렌드' 같은 게 있어서 TV 방송에서도 꽤 흔하게 볼 수 있는 구성이니까.그러나 [큐브]와 같은 세계관적 난해함이나 [쏘우]의 고어를 배제하고, 기성품이라는 사실을 겸허히 인정하며 클리...

캐빈 인 더 우즈 The Cabin in the Woods (2012)

7 ~ 90년대 호러 영화의 괴기 스타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동창회이며, 호러 장르의 역사를 함께 해 온 작가, 장르 팬 모두에게 바치는 일종의 자축시다. 호러사의 르네상스 페어다.2천년대 인터넷 가상 놀이 문화에서 시작한 'SCP 재단'의 설정이 레트로 괴물들과 만난다는 건 시대의 관통이다. 노스탤지어를 그저 곰팡내나는 앨범이 아닌, 최신 트렌드에 담...

배틀로얄 Battle Royale バトル・ロワイアル (2000)

이웃나라에선 일찌기 있었던 '소년법에 대한 경고'. 교사는 가르치거나 통제하고 학생들은 따르거나 반항하는 식으로 학교라는 공간 내 도덕의 균형은 유지된다. 하지만 여기에도 넘지 않아야 할 선은 있다. 도입부, 노부가 키타노 선생을 칼로 찌른 것은 그 균형을 깨지는 것을 상징한다.한국과 일본이 공감하는 부분이겠지만, 학생에게 "개인"이라는 아이덴티티는 성...

블랙 미러 303 닥치고 춤 춰라 Shut Up and Dance

약점을 잡히거나 눈 먼 욕망에 의해, 위험한 게임에 참가하거나 지령을 받아 위험한 일에 말려드는 식의 이야기를 난 좋아한다. 본 에피소드가 바로 그런 형식인데, 시즌3 들어 이제야 블랙미러다운 에피소드 하나 본 느낌이다.이런 장르의 영화가 재미있으려면, 말도 안 되는 룰을 따르면서도 그것에 거역하지 못하는 인물의 심리가 정확히 표현되어야 한다. 본 에피...

미션 13 (13 Sins, 2014)

주인공 마크는 돈에 쪼들리던 와중에 살인 게임을 제안 받는다. 일단은 살인 게임인 줄은 몰랐겠지만, 어쨌든 영화는 그렇게 클리셰와도 같은 설정으로 시작한다. 마크가 13 단계의 살인 게임에 얽혀 들어가는 과정은 마치 다단계 판매의 꼬임에 빠져 인생에 기스나는 모습을 보는 듯 하다.비이성적일 정도의 순진한 사람.작게는 내 전화기의 벨소리를 바꿔놓고 크게는...

우드 유 래더 Would You Rather (2012)

현진건 작 '운수 좋은 날'의 스릴러 영화 버전 쯤 되겠다.주인공 아이리스는, 뻔하게도, 돈에 쪼들리는 평범하고 선한 사람이다. 그러던 어느 날, 역시 뻔하게도, 돈 많은 미친놈의 제안으로 살인 게임에 참가하게 된다.영화는 인간의 무모한 순진함에 대해 넌지시 언급한다. 모두 죽고 나 하나만 남아야 이기는 게임이라는 것을 노골적으로 보여주는데도 짐짓 도덕...

살인 이론 Kill Theory (2009)

빈 산장에 쌍쌍이 모인 방종한 십대들. 이제는 설명하는 것이 의미가 없는 클리셰로 시작하는 영화는 살인마의 조금은 낯선 제안으로 본격적인 이야기를 시작한다. 살인마가 일일이 찾아가서 죽이는 대신 "너희들끼리 죽여라" 라며 미션을 부여한 것이 바로 그 것. 산장 슬래셔와 배틀로얄을 섞은 셈인데, 문제는 제대로 못 섞었다는 거다.두 개의 레퍼런스에서 가장 ...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