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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주년 재감상 - 쥬라기 공원 3 Jurassic Park III (2001)

거의 20년이 다 되어가니 이미 평가가 끝났다고 봐야하는 작품이지만 이제와 재평가하자면, 당시 그리고 이후에도 혹평의 중심이었던 공룡들의 디자인 문제. 하지만 그 때나 지금이나 내 생각은, 그게 뭐가 중요하다고."클래식 삼부작" 중 1편은 헐리웃 블록버스터 역사의 큰 전환점이 된 실험작이었고 2편은 스필버그의 거만한 태업에 가까웠으나 테크닉 측면에서는 ...

쥬만지 새로운 세계 Jumanji: Welcome to the Jungle (2017)

95년 전작 [쥬만지]는 흥행은 부진, 평가는 박했으나, 90년대 아역 배우들의 연기 방식과 로빈 윌리엄스로 대변되는 당대의 가족 코미디 양식 등이 기록되었음은 물론, CG와 애니매트로닉스, 스톱 모션 등의 테크닉이 화려하게 동원되어 영화사(史)의 지표로서 충분한 가치를 지닌 작품이었다 볼 수 있다.약 20년을 넘어 나타난 이 후속작이...

우주 전쟁 War Of The Worlds (2005)

지금에 와선 너무나 유명하다 못해 농담거리가 된 클리셰, 문어 모양의 화성인을 처음으로 구상한 동명 소설이 원작. 이야기 역시 외계인이 침공한다, 외계인이 쓰러진다 정도로 가볍게 축약할 수 있는 전통적 플롯이다. 정확히는, 원작이 그러한 플롯의 선구자인 셈이니 당연하다면 당연하고 억울하다면 억울하다 하겠다. 단촐한 플롯의 나머지 여백은, 스펙터클한 볼거...

쥬만지 Jumanji (1995)

난데없이 달려오는 성난 짐승들, 살인 식물 그리고 무자비한 인간 사냥꾼. 정글을 소재로 한 '보드 게임'의 트랩들이 현실로 구현된다는 상상, "실사화"에 대한 실사 영화다. 굴리고, 달아나고, 싸운다는 게임 감각. 그러나 그런 장르적인 재미를 떠나서도, 영화는 궁극의 인생 시뮬레이션이기도 하다.'주만지'라는 게임의 진정한 마법은 게임 과정 자체가 아닌,...

제럴드의 게임 Gerald's Game (2017)

침대 위에 갇혀버린 제시에게 그 자신의 내면이 말을 걸어온다. 죄책감이나 트라우마, 증오, 분노, 두려움을 대변하는 쪽. 그리고 자기연민과 방어기제를 대변하는 쪽. 해가 달에 가려지듯 그렇게 무의식으로 가려져 있던 언젠가의 기억이 제시를 찾아오면서 공포는 시작된다. 아니, 반대로 문득 찾아온 공포가 제시의 기억을 해방시킨 쪽에 가깝다. 기억을 끄집어내는...

배틀로얄 Battle Royale バトル・ロワイアル (2000)

이웃나라에선 일찌기 있었던 '소년법에 대한 경고'. 교사는 가르치거나 통제하고 학생들은 따르거나 반항하는 식으로 학교라는 공간 내 도덕의 균형은 유지된다. 하지만 여기에도 넘지 않아야 할 선은 있다. 도입부, 노부가 키타노 선생을 칼로 찌른 것은 그 균형을 깨지는 것을 상징한다.한국과 일본이 공감하는 부분이겠지만, 학생에게 "개인"이라는 아이덴티티는 성...

패신저스 Passengers (2016)

동면기의 기능 고장에서 시작된 이야기. 생각해보면 소재 자체는 우주를 배경으로 한 재난물 가운데서도 정말 SF 장르와 밀접한 형태다. 동면기가 나오는 영화는 많은데 그 동면기가 말썽을 일으켜 이야기가 시작되는 영화를 내가 전에도 본 적이 있었나 생각해봤는데 답을 못 찾았다.극한 상황에서의 윤리적 고민이나 스톡홀롬 증후군 등 생각해 볼 소재가 많...

서바이벌리스트 The Survivalist (2015)

이야기의 긴장을 조성하는 인물은 단 셋. 영화의 문을 여는 한 남자, 그리고 그 남자의 영역에 들어간 두 모녀. 이 3인이 갈등하는 이유는 포스트 아포칼립스라는 배경에 맞게 오로지 생존, 즉 먹고 사는 문제 뿐이다.사실 장르적인 설정을 걷어내고 보면 영화는 그저 종(種)이 유지되는 방식, "번식"의 메카니즘에 대한 관찰 기록에 지나지 않는다. 남자가 자...

낙원 樂園 (2005)

한 번 욕망하기 시작하면 절대로 멈출 수 없는 권력의 속성에 대해 영화는 냉소적인 시선을 보낸다.이미 삶이 맘대로 풀리지 않고 있는데 심지어 외도한 아내를 살해하기까지 한 어부 료헤이. 게다가 아내의 외도 상대는 료헤이의 직장 상사. 그리고 참의원 선거 후보자이면서 이미 절받은 가진 권력에 일찌감치 취해있는 에리카. 뜻하지 않은 계기로...

마션 The Martian (2015)

하드 SF이면서도 동시에 판타지인 영화. 어릴 적 밤 하늘을 올려다 보며 우주에 대해 떠올리던 낭만과 모험 대신 사고와 고립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지와 노력'이면 그 고난마저 우주의 낭만 중 하나라는 낙관적인 정서가 느껴진다. 배운대로 하면 된다는 간단한 명제야말로 가장 현실적인 판타지가 아니겠는가. 하드 SF라고 해서 태도나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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