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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로 타나카 アフロ田中 (2012)

캐스팅도 좋고 원작이 가진 유쾌한 루저의 정서도 제법 잘 표현했다. 원작의 여러 에피소드들을 자잘하게 배치해 놓은 것도 꽤 적절한 수준에서 행해진다.다만 영화의 가장 근본적인 부분이 아쉽다. 아무래도 장편 연재작을 한 편의 영화로 축약하려면 타나카의 여러 가지 모습 중 포인트를 잡아야 했을 터. 영화는 그 중에서 "연애에 젬병인 타나카"라는 아이덴티티를...

멍하고 혼돈스러운 Dazed And Confused (1993)

70년대 청소년들이 1년 중 가장 일탈하는 하루를 다룬 슬래커 무비. '슬래커'라는 영화를 통해 슬래커라는 장르를 만든 감독이 그 '슬래커'의 바로 다음에 만든 영화라서 너무나 슬래키하다.시기적으로 히피가 될 기회를 놓친 아이들이 히피처럼 약물에 의존하면서 하는 일탈 행위는 오히려 폭력성의 배출이다. 물론 그 모든 파행적 해프닝들이 그 하루 동안의 세계...

리치몬드 연애 소동 Fast Times At Ridgemont High (1982)

(릿지몬트 연애 소동)청춘들의 가벼운 고민과 욕망들을 재미있게 조명하는 청춘 영화. 패션, 음악, 사고방식, 그리고 연애와 섹스에 대한 고민 등 당시의 또래 문화를 상당히 중립적인 시선으로 시대상을 담은 이런 영화는 과장 조금 보태서 인류학, 문화사적 사료로서의 가치가 있다고 본다. 큰 갈등이나 무거운 주제 없지만 의외로 당시 노출 수위는 꽤 ...

몰랫츠 Mallrats (1995)

전작과 달리 점원들이 아닌 손님들이 주인공인 영화임에도 마치 '점원들 2'처럼 보이는 영화. 진짜 '점원들 2'가 나오기 전 까지는 이 영화를 사실상 점원들의 후속작으로 보는 시선들도 있었다. 동네 작은 편의점 앞마당에서 벗어나 대형 쇼핑몰로 무대를 옮겼지만 할 일 없는 동네 미친놈들이 모여있는 영화인 건 마찬가지라는 점에서 그랬을 거다. 실제로도 감독...

점원들 Clerks (1994)

영화같지 않은 영화, 가 첫 감상 느낌이었다. 지금으로 치면 인터넷 유머 게시판에서 씹힐 법한 생활 속 또라이들 모음집 같은 느낌.처음 봤을 땐 '따분함이 도를 넘으면 또라이가 된다'는 걸 말하려는 건가, 하는 생각을 했는데, 케빈 스미스 감독에 대해서 알다보니 그런 거 없더라. 메시지고 뭐고 없다. 이 사람은 예술가적 자의식이 전혀 없는 사람인 듯 하...

고스트 월드 Ghost World (세미콜론)

주인공 이니드와 단짝 친구 레베카. 소녀에서 성인으로 넘어가는 길목에 선 두 백수 주인공은 마을을 어슬렁거리는 것으로 모든 일상을 채운다. 그리곤 눈에 보이는 모든 사람을 씹기 바쁘다. 누구는 못생겼다고 씹고, 누구는 기분 나쁘다고 씹고, 또 누구는 그냥 씹고. 세상에 관한 불만으로 가득찬 듯한 태도로 일관하는 두 소녀는, 사실은 불안함과 모호함을 그런...

판타스틱 소녀백서 Ghost World (2000)

얼토당토않은 한국식 제목은 그렇다 치고 원제인 '고스트 월드'부터 뭔가 말도 못하게 심오하다. 처음에는 갓 성인이 된 두 소녀의 성장담인가 했는데 그것도 아니고 기크(Geek)들에 대한 이야기인가 했더니 그것도 아니다.사회 부적응자처럼 구는 피곤한 여자애, 이니드가 있다. 이니드는 마치 눈에 보이는 모든 걸 증오하듯 독설을 내뱉고 다니고 일부러 돌아이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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