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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 토리노 Gran Torino (2008)

미국의 역사 그 자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인종주의, 에 대한 클린트 이스트우드 식 사과의 제스처라고 해야할지. 혹은 "더티 해리"가 말년에 찾은 비폭력 자경주의의 해답이라고 해야할지. 영화는 많은 생각을 남긴다.영화의 정서는 영화가 표면적으로 드러내는 것보다 조금 더 복잡하다. 몽 족 갱들을 보는 코왈스키의 눈빛에선, 난 전쟁터에 나가 외국인들과 싸웠...

투명인간 그리프 Griff The Invisible (2010)

그리프는 직장에서는 괴롭힘(Office Bullying)을 당하는 너드지만 밤이 되면 근육질 수트를 입는 "동네의 슈퍼히어로"다. 늘 몽상에 빠져있어 현실 세계의 사람들과 섞이는 것을 어려워하는 멜로디는 그리프를 처음 본 순간 사랑에 빠진다. 우선적으로 슈퍼히어로 장르의 클리셰를 소소하게 비튼 점이 재미있다. 밤의 슈퍼히어로로서가 아닌 낮의 너드에게 미...

제브라맨 ゼブラ-マン (2004)

주인공 이치카와 신이치는 평범한 사람인데도 제브라맨 옷을 입고 거리로 나서자마자 초인적인 능력을 발휘한다. 그를 넘어 위기의 순간엔 단순히 제브라맨을 흉내낸 누군가를 넘어 그 자신이 진짜 제브라맨이 되어 초인 그 자체의 경지에 이르기도 한다.출생의 비밀도 뭣도 없는 남자가 뜬금없이 초인 영웅으로 탄생하는 비논리적인 이야기는 그 이면의 서브텍스트를 읽는 ...

미스테리 멘 Mystery Men (1999)

슈퍼히어로라고 할 수가 없다. 슈퍼히어로가 아닌 걸 넘어 슈퍼히어로가 되고 싶은 보통 사람도 아니다. 하는 꼬라지들을 보고 있으면 망상에 젖은 슈퍼히어로 동호회 쯤이나 되면 다행이겠다. 영웅에 대한 동경으로 시작해 흉내내는 수준까지는 오지만 정작 영웅이 왜 영웅인지에 대한 본질에는 관심이 없는 루저들일 뿐. 어찌보면 이 또한 또 하나의 힙스터가 아닌가 ...

디펜도어 Defendor (2009)

슈퍼히어로라기 보다는 일종의 자경단 판타지. 주류 사회의 테두리 바깥에 있는 소외 받은 남자가 누구에게도 신뢰 받지 못하면서도 용기와 신념을 밀어붙여 작지만 의미있는 기적을 만들어내는 이야기.디펜도어라는 이름의 자경단으로 자처하는 아서는 일종의 망상가. 또한 동시에 지적 능력이 다소 덜 발달된 미숙한 사람이기도 하다. 망상일지언정 신념이었으며 무모했지만...

아메리칸 히어로 American Hero (2015)

빈민가의 불안한 치안은 개선의 여지 없이 그저 방치될 뿐, 지역 보안관은 자경단을 막기는 커녕 되려 '옳은 일을 하라'며 독려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상이 군인, 자연재해 피해자, 길거리 마약 갱과 그들이 파는 약에 무방비로 노출된 미성년자 등 사회 어딘가에 분명 존재하고 있는 문제들을 안고 사는, 사회가 외면한 약자들에 대해 관조적...

슈퍼 Super (2010)

킥애스 시리즈에서 활극성과 유머를 싹 걷어내면 이 영화같은 물건이 남을 듯 하다.일생 통틀어 아내를 만난 게 유일한 행운인 한심한 남자가 그 아내를 잃고 분노한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가면 쓴 자경단이 되는데 그 결정적인 결심의 계기도 한심하고 실행에 옮기는 과정 모두 한심하다. 송강호의 '반칙왕'과 비슷한 냄새가 나는 영화다.너무 한심해서 불쌍한데, ...

킥애스2 겁 없는 녀석들 Kick-Ass 2 (2013)

1편보다 평가는 덜 받는 듯하지만 개인적으로는 1편보다 좋다. 1편의 코믹함을 조금 더 내려놓고 폭력의 끔찍함은 더 살리는 쪽으로 방향을 바꾼 것이 흥행에는 별로 도움이 안 됐나보다. 여전히 꼬마같은 힛걸의 잔인한 액션은 보기 불편하지만 그 외의 캐릭터들에 대해서는 괜찮다.조연 캐릭터도 많아졌는데, 어벤저스나 저스티스 리그처럼 거창한 느낌보다는 힘 없는...

킥애스 영웅의 탄생 Kick-Ass (2010)

원작의 시궁창같은 현실감과 광기 서린 폭력 등을 상당수 필터링해 안전하게 윤색했는데, 메이저 영화라는 매체로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그래도 원작의 폭력성을 가능한한 최대로 살려낸 딱 적정선이라고 본다. 보통 관객이라면 당연히 어벤저스같은 코믹 액션을 기대했을 게 뻔하며, 예고편도 사실 그런 쪽으로 홍보하는 경향이 강했으니까.대신 원작을 뛰어넘는 매...

언브레이커블 Unbreakable (2000)

M. 나이트 샤말란 특유의 스물스물 접근하는 불길한 초자연 현상에, 슈퍼히어로라는 이질적 소재를 대입해 나온 좋은 결과물. 엄밀히 따지면 슈퍼히어로 영화가 아니다. 슈퍼히어로가 될 가능성을 가진 남자와 그 가능성을 가장 먼저 알아 본 남자의 이야기.미묘하지만 굳이 슈퍼히어로 장르로서 접근하자면, '어벤저스'와 완벽히 대척점에 서 있다고 할 수 있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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