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 애니메이션 요약보기전체보기목록닫기

1 2 3

빅 히어로 Big Hero 6 (2014)

평범한 과학도들이 스스로 슈퍼히어로가 되는 과정을 담은 이야기인데, 역설적이게도 테크놀러지 통제의 필요성이 더 느껴지는 작품이기도 하다.히로시와 캘러한은 각각 '복수자'라는 공통점을 가졌다. 히로시는 복수심에 사로잡혀 베이맥스를 살인 로봇으로 타락시켰으며 캘러한은 그만의 복수를 이루려는 과정에서 히로시라는 또 다른 복수자를 낳기까지 한다. 그리고 그 둘...

주먹왕 랄프 Wreck-It Ralph (2012)

얼핏 '토이 스토리'의 아케이드 게임 버전으로 보이기도 하는데, 이 영화는 그보다 조금은 더 인간적인 내면에 접근하는이야기를 건드리고 있다. 어찌보면 비슷한 소재이면서도 정반대의 입장을 취하는 영화로 볼 수도 있는데, '토이 스토리'의 장난감들은 장난감으로서의 자아에 자부심을 느끼는 듯 역할에 충실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이지만 이 영화의 게임 ...

월-E WALL-E (2008)

당시 가장 놀라웠던 건, 그 픽사에서 인류가 사라지고 황폐해진 지구가 배경이라는 사실이었다. 픽사는 디즈니와 협력 관계였을 때나, 결별을 지나 자회사로 흡수 되는 모든 과정에서 늘 월트 디즈니의 최소한의 자장 아래 있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 영화의 디스토피아적 세계관은 상당히 이질적인 것이었다. 물론 지구로 귀환한 인류가 희망을 찾는 결말이었지만 이것...

주토피아 Zootopia (2016)

미국의 유명 브랜드나 실존 인물을 슬쩍 주토피아식으로 바꿔 넣거나 월트 디즈니에 대한 셀프 패러디 등 가벼운 유머들이 귀엽다. 의인화 하면서도 각 종의 특성 역시 놓치지 않는 캐릭터 설계나 액션 장면은 놀라울 정도이고, 추리물의 장르를 차용해 수사 과정을 통해 세계관을 설명하고 주제 의식을 드러내는 스토리텔링 "방식" 자체는 꽤 테크니컬하다는 생각이 든...

판타스틱 미스터 폭스 Fantastic Mr.Fox (2009)

조금 멀리서 보면 범죄자의 습성을 버리지 못하는 도둑의 이야기다. 조금 가까이서 들여다보면 야생동물의 본성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이는 작중 폭스 씨의 대사를 통해서도 드러난다.하지만 한 꺼풀 더 벗기고 보면, 결국은 자아에 대한 이야기다. 남편 혹은 아버지라는 관계학적인 역할 이전에 자아가 본능적으로 이끄는 것이 무엇인지 잊지말라고 영화는 말하고 ...

메가마인드 Megamind (2010)

선과 악은 상대적 개념이라고 하지만 현실은 그렇게 심플하지도 안전하게 이분법적이지도 않다. 영화가 다루는 것은, 모두가 나쁜 놈이라 내가 착한 놈이 되어버린 기묘한 상대성.메가마인드는 억울한 악이다. 운명론에 갇혀 선택권 없이 악이라는 역할을 부여 받았는데, 메트로맨이 사라지자 악이라는 역할을 잃은 메가마인드 스스로의 본질을 되찾기 시작한다. 그러면서도...

인크레더블 The Incredibles (2004)

영광스럽던 슈퍼히어로 활동과 은퇴 후의 답답한 삶이라는 설정은 결혼 생활의 현실감을 은유한다. 도입부 인터뷰 장면에서 미스터 인크레더블은 평범한 삶에 대한 바람을 피력하지만 현실은 가장이라는 무게에 치여 늘 미간이 주름 져 있는 샐러리맨 생활. 엘라스티걸은 결혼 같은 거 관심 없다며 선을 긋던 자신만만한 아가씨였지만 애 셋을 낳고 집에 눌러앉은 현실의 ...

도쿄 트라이브 2 TOKYO TRIBE 2 (2006)

힙합, 갱스터, 사이보그, 쿵푸, 자객, 탱크, 몬스터 트럭, 일본도 등 다분히 작가 개인의 취향인 것들을 때려넣은 일종의 퓨전 익스플로이테이션. 영화로 따지면 '킬 빌'과 결이 같다고 볼 수 있겠다. 물론 이런 경우에 플롯은 거들 뿐.작화에 기복이 있고 중반부를 넘어서면 스토리도 조금 늘어지는 감이 있지만, 말 그대로 취향으로 즐기는 뷔페같은 작품이라...

철콘근크리트 鉄コン筋クリート (2006)

도시 전체를 3D로 모델링해 이리 저리 카메라로 돌리며 뽐내는 비주얼의 성찬. 애니메이션에서 비주얼만으로 감탄을 한 건 이 작품 이전엔 월트 디즈니의 '미녀와 야수'가 유일했다.작품 속에선 끊임없이 대비되는 것들을 배치시켜 보여준다. 어른과 아이, 낙후된 골목과 새로 들어선 유원지 그리고 흑과 백. 이는 단순히 대립이 아닌, 대비되는 것들이 어떻게 조화...

미드나잇 아이 고쿠 Midnight Eye ゴクウ (1989)

촌스러운 듯 하면서도 동시에 세련된 80년대 일본 SF의 맛.환마대전, AKIRA에 이어 버블 경제의 꿀을 빨아 탄생한 자본 퀄리티의 맛.'서유기'의 수 많은 변주 중 드물게도 사이버펑크 세계관에서 이뤄진 작품이라는 독특함이 좋다. 주인공 고쿠는 생김새만 보면 경파계처럼 보이지만 하는 짓이나 목소리는 영락없는 하드보일드 탐정.여의봉이야 당연히 있는 거고...
1 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