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 영드 요약보기전체보기목록닫기

1 2 3 4 5 6 7

애프터 라이프 앵그리맨 After Life (2019)

리키 저베이스는 일본 만자이를 떠올리게 하는 구석이 있는 코미디언이다. 내가 기억하는 그의 캐릭터는 대개 정감 가는 바보이거나 눈치 빠른 독설가 둘 중 하나였다. 마치 보케와 츳코미처럼 말이다. 물론 그 두 가지를 동시에 하는 경우도 있었을 것이고.이 드라마의 저베이스 캐릭터는 기존과 어딘가 다르고 낯설다. 바보가 되어 세상과 부딪히거나 독설가가 되어 ...

블랙 미러 406 블랙 뮤지엄 Black Museum

시즌 4의 마지막 에피소드. 새로운 상상력들을 많이 선보였으나 전체적으로 블랙 미러답지 않았던 시즌3과 달리, 최초 두 시즌을 적극적으로 벤치마킹해 익숙한 것과 변주 사이를 오간 것이 시즌4. 특히나 본 에피소드는 소재 뿐만 아니라 [화이트 크리스마스]의 전개 구조까지도 반복한다. 간단하지만 흥미로운 아이디어로 나열된 세 개의 짧은 에피소드, 그리고 그...

블랙 미러 405 메탈헤드 Metalhead

포스트 아포칼립스로 추정되는 세계관, 좀도둑들을 무참히 살해하며 추적하는 것은 작중 '개(dog)'라고 불리우는 4족 보행 로봇이다. 개 로봇이 너무나 뛰어난 기능을 선보여 오히려 이야기는 SF를 떠나 보통의 스릴러처럼 보인다. 나는 이 무기질적인 경비 기계에게서 스티븐 킹의 살인견 [쿠조]를 떠올린다.채색이 안 된 그림은 역설적으로 예술가의 필체와 화...

블랙 미러 404 Hang the DJ

세상 어떤 인간관계보다 많은 변수를 가지며 그렇기에 가장 흥미진진한 게임인 '연애'를 시스템에 맡겨버리는 세상. 흡사 70년대 선 봐서 결혼하던 관습처럼 사람들은 데이트 시스템을 절대적으로 신뢰하며 스스로의 결정권을 포기한다. 종교에 대한 은유처럼 묘사되기도 한다.전개를 따라가다 보면 합리적일 것만 같은 시스템으로 인해 오히려 괜한 시간을 낭비하는 건 ...

블랙 미러 403 악어 Crocodile

스포일러작중 등장하는 '리콜러'는 일종의 상호 감시체제다. 인간의 눈과 기억을 마치 공공 보안 카메라처럼 이용하는 기술인데, 단순한 보험 조사인이 경찰의 권한을 일부 위임받아 사건 목격자들의 기억을 들춰보는 것이 법적으로 강제된다는 설정.인적없는 새벽 골목에서 멍하니 담배를 피우다가 문득 오싹함을 느낀 기억이 있다. 눈여겨 보지 않았던 집 근처 주차장 ...

블랙 미러 402 아크앤젤 Arkangel

아이를 잃어버렸던 엄마의 트라우마는 그로 하여금 그릇된 선택을 하게 만들고, 그 선택으로 말미암아 결국 자식을 영영 잃고 만다는 내용의 패러독스 부조리극. 엄마는 딸에 대한 사랑만큼 어리석었으며, 딸은 엄마의 어리석은 불안감을 잠재우기엔 호기심이 왕성했다.작중 등장하는 '아크엔젤' 서비스는 [당신의 모든 삶]과 [화이트 크리스마스] 에피소드의 소재를 적...

블랙 미러 401 USS Callister

눈을 끄는 건 서술 기법에 사용된 트릭. 로버트 데일리, 정서적 복수를 꿈꾸는 억압된 주인공인 줄 알았는데 사실은 변태적 욕망과 뒤틀린 앙심으로 가득한 전뇌공간의 마왕이었다는 설정이 재미있다. 데일리는 단지 주체에서 객체로의 역할 교체를 넘어, 작품이 논하는 문제의식의 상징으로 기능한다.일종의 우화다. 네트워크 영역에서 만나고 부딪히는 타인들, 그들 모...

닥터 후 시리즈 보는 순서 완전판 2018

닥터후 토치우드 새라제인어드벤처 클래스(갱신 - 2016.03.03)수스핀오프, 미니 에피소드 등 포함정규 에피소드, 스페셜은 영국 BBC 방영 순서 기준으로,DVD 수록 단편 및 프리퀄 등은 스토리 흐름을 기준으로 함뉴 시즌 기준 내용 이해에 필수적인 에피소드는 ★ 표시정 2015-04-03

클래스 101, 102

역시 예상대로 새라 제인 어드벤처 + 토치우드였다. 배경이나 인물 관계도, 장르는 '새라 제인 어드벤처'인데 난이도는 '토치우드'. 좀 심하다. 미성년 애들 나오는 드라마에서, 그것도 닥터가 직접 다녀가기도 했으면서 살가죽 벗겨 쳐먹는 외계인이 쳐들어오는 상황에 그냥 방치되다니. 닥터가 계속 출연할 수는 없으니 어쩔 수 없는 전개라고는 하지만,...

블랙 미러 306 미움받는 자 Hated in the Nation

현재 이천 십년대의 인터넷 세상에 존재하는 "집단 악의"가 그 전과 명백히 다른 점은 익명성이다. 1세대 악플러들은 익명성 뒤에 숨는 비겁자들이었으나, 2세대 쯤 되는 현재의 악플러들은 자신의 모든 것이 공개된 세상임을 개의치 않고도 악의를 뱉어댄다. 이것은 비겁함과 악의를 넘어 광기에 가깝다.현실 속 악플러들의 텍스트 몇 글자가 모여 누군가로 하여금 ...
1 2 3 4 5 6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