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 오즈야스지로 요약보기전체보기목록닫기
- 초여름 麥秋 (1951)(0)2019.01.06
- 만춘 晩春 (1949)(0)2019.01.06
- 안녕하세요 お早よう (1959)(0)2018.10.17
- 동경 이야기 東京物語 (1953)(2)2018.10.17
- 꽁치의 맛 秋刀魚の味 (1962)(2)2016.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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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영화
- 2019/01/06 08:02
가족이라는 것이 돌아가는 매커니즘이야 새삼 새로울 게 없는 일이겠다만, 오즈는 언제나 같은 이야기를 하면서도 아주 조금씩의 변주를 통해 가족 안에서 세상을 읽는다. 낡은 것은 남고 새로운 것은 새 그릇을 찾아 떠난다. 그것이 생로병사이고 삼라만상이다, 라며 말하기 위해 전후(戰後)의 오즈는 카메라를 일본식 다다미 집에 눌러 앉힌 것이다.이른바 '노리코 ...
- 일본영화
- 2019/01/06 08:02
내가 이 영화에 대해 늘 중첩해 떠올리는 건 오 헨리의 영원한 레퍼런스 [크리스마스 선물]이다. 딸은 혼자 남을 아버지 생각에 독신을 주장한다. 아버지는 딸이 혼기를 놓칠까봐 재혼하겠다는 거짓 선언을 한다. 부녀가 서로를 걱정하고 배겨하는데 그 걱정해주는 방식이 서로에게는 스트레스인 교착 상황. 결국 어느 한 쪽이 자신을 접고 상대방의 배려를 받아들일 ...
- 일본영화
- 2018/10/17 09:00
인삿말 '오하요(お早よう)'. 이 간결하면서도 일상적인 인사는 이웃, 즉 타자와의 관계를 시작하는 신호탄이자 어제로부터 이어져 오는 관계의 연속성을, "오늘도 우리는 어제와 같은 관계이지요" 하며 확인-점검하는 의식이다.영화는 가지런히 놓인 이웃집들을 배경으로 삼으며, 이야기는 가가호호를 넘나들며 말에서 말로 넘어가는 이웃들의 일상이다. 영화 속 이웃들...
- 일본영화
- 2018/10/17 09:00
인생의 막바지를 준비하는 노부부에게 무심한 자식들을 조명하고 있지만, 과연 영화가 그들에게 비판의 시선을 대고 있는 걸까.물론 관객은 친자식들의 괘씸한 태도와 오히려 생판 남인 전(前) 며느리의 극진한 봉양을 비교하며 분통을 터뜨릴 수 있다. 특히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 관객이 느낄 씁쓸함은 최고조에 달할 것이다. 뒤이어 나오는 장면에서, 친자식들 중에...
- 일본영화
- 2016/11/08 20:19
류 치수의 오즈 영화 캐릭터들이 늘 그랬듯 어디에나 있을 평범하고 점잖은 초로의 남성 히라야마 슈헤이는 딸의 결혼을 앞두고 만감이 교차함을 느낀다. 그러나영화에서 결혼식이라는 것은 히치콕식으로 말하자면 맥거핀이다. 영화의 서사는 딸의 결혼 준비에 맞춰 흘러가지 않으며 그 결혼식 자체도 숫제 나오질 않는다. 영화의 서사는 히라야마가 딸의 결혼 문제로 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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