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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그 미 투 헬 Drag Me To Hell (2009)

크리스틴은 금지된 땅에 발을 딛거나 정체불명 고서적의 라틴어 문장을 읽지 않았다. 심지어 충실한 남자친구와는 플라토닉한 관계를 유지함으로써 공포 영화의 모든 금기를 비껴감은 물론 영화의 등급을 Pg-13으로 맞춰 스튜디오에게도 좋은 일을 한다. 일단은 좋은 사람이다 크리스틴은.그럼 대체 크리스틴은 뭘 잘못했길래 지옥행 티켓을 받아놓고 고통 받아야 하나....

캐빈 인 더 우즈 The Cabin in the Woods (2012)

7 ~ 90년대 호러 영화의 괴기 스타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동창회이며, 호러 장르의 역사를 함께 해 온 작가, 장르 팬 모두에게 바치는 일종의 자축시다. 호러사의 르네상스 페어다.2천년대 인터넷 가상 놀이 문화에서 시작한 'SCP 재단'의 설정이 레트로 괴물들과 만난다는 건 시대의 관통이다. 노스탤지어를 그저 곰팡내나는 앨범이 아닌, 최신 트렌드에 담...

스켈리톤 키 The Skeleton Key (2005)

초자연적인 소재를 다루는 공포 영화 중에는 간혹 주인공이 의미 있는 흔적 하나 남기지 못한 채 무력하게 당하기만 하는 것들이 있다. 이런 영화는 대개 두 종류로 나뉜다. 영화 전체가 무의미해져버리거나, 아니면 그 무의미함으로 가는 과정 자체에 의미가 있거나. 이 영화는 후자.주인공 캐럴은 자신이 옳다고 믿고 실천한 행동 때문에 곤경에 처한다. 위기에서 ...

오큘러스 Oculus (2013)

수 백년 간 사람의 삶을 파괴해 온 거울에 복수를 맹세한 카일리. 동생 러셀 까지 끌어들여 어린 시절 복수의 맹세를 지키고자 했던 일은, 그 심정은 이해하나 단언컨대 초자연적인 재앙을 대함에 있어서 사람이 할 수 있는 가장 어리석은 일일 것이다.단순히 저주가 걸린 것이든 혹은 악령의 씌였든, 악마의 사악한 도구이든 그 정체와 기원은 여기에서 중요하지 않...

엑소시즘 오브 에밀리 로즈 The Exorcism Of Emily Rose (2005)

빙의와 엑소시즘을 다룬 영화 중에서도 독특한 지점에 있는 영화다. 소녀에게 빙의된 악마와 신부의 대결이 아닌, 엑소시즘의 실패로 소녀가 죽은 이후 엑소시스트였던 신부를 둘러싼 공판이 영화의 주 내용이다. 그리고 그 사이에 플래시백으로 소녀가 빙의되는 과정을 천천히 그리고 고통스럽게 묘사하고 있다.빙의외 엑소시즘은 이젠 새롭지 않은 소재다. 대신 영화는 ...

제사벨 Jessabelle (2014)

기본적으로 영화가 뭘 말하려고 하는지를 모르겠다 불평하는 건 사치라고 느껴졌다. 호러 영화로서 주려던 최소한의 정서가 뭐였는지도 모르겠는 판국이니 말이다.불의의 사고로 애인과 뱃속의 아이를 한 번에 잃은 여자가 고향집으로 돌아갔는데 귀신까지 나타나고 지랄이다. 이 말도 안 되게 비극적이고 끔찍한 설정만 가지고도 훌륭한 영화가 나올 거라 생각했으나 오판이...

컨저링 2 The Conjuring 2 (2016)

공포 영화를 다시 보기 시작하게 만든 게 바로 전작이었는데, 단 두 편만에 흔해 빠진 시리즈로 떨어진다. 이 영화는 내가 공포 영화를 끊게 만들었던 이유를 정확히 반복한다.잘 만든 공포 영화는 관객의 내부에 있는 상상력이나 원초적인 공포를 자극해서, 관객으로 하여금 스스로의 정서로 영화를 완성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그리고 전작은 바로 그 ...

살인 소설 Sinister (2012)

반복되는 연쇄살인, 빠져나갈 수 없는 저주의 고리 등 익숙한 것들의 집약.그 과정의 안내자와도 같은 주인공 엘리슨의 심리 묘사가 꽤 섬세하다. 집필 과정과 어둠의 기운에 스며들어가는 과정이 마치 DNA 나선처럼 꼬여가며 점점 피폐해지는 모습에선 '샤이닝'이 떠오르기도 한다.이카루스처럼 끝까지 가려다가 파멸하는 경우가 많지만 엘리슨은 그보다는 이성적인 주...

무서운 이야기 2 (2013)

[444]숫자 4 미신을 이용하는 것부터 미칠듯이 유치하다. 유치해서 미치겠다.[절벽]초코바 귀신은 듣도 보도 못했다. 어디부터가 꿈이고 현실인지 혼란을 주는 '호접몽'식 플롯이 재미있다.초반부의 초코바 갈등만 갖고 길게 끌었어도 재밌을 것 같다. 배고픔이 주는 공포를 다룬 좋은 단편일 수 있었을텐데.[사고]조금만 지나면 반전을 눈치채기 쉬운데, 그럼에...

공포의 묘지 Pet Sematary (1989)

어렸을 때 처음 본 느낌은 액면 그대로 죽은 자를 부활시키는 무덤에 대한 이야기였는데, 자라서 다시 봤을 때 영화는 '마약 중독'에 대한 이야기로 읽히기도 한다.첫 시도는 차에 치어 죽은 애완 고양이. 동기는 '호기심' 혹은 '누군가의 권유'다. 다분히 '아님 말고'의 태도로 시작된 첫 경험은 그저 얼굴에 흉터가 조금 남는 정도로 그치며, 아직은 기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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