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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옛적 서부에서 Once Upon A Time In The West (1968)

창졸간에 남편을 잃고 상속받은 집에 홀로 남겨진 '질'. 그 집 가까이로 철로 공사가 한창이다. 역세권(!)을 중심으로 마을과 상권이 들어차게 될 것이며, 고독한 협객과 악랄한 무법자들이 모래바람을 일으키며 말 달리 땅이, 총잡이들이 발 붙일 자리가 점차 줄어들 것이다. 이것은 이른바 서부시대의 황혼이다.주인공 '하모니카'와 질에게는 (상징적인 의미에서...

석양의 건맨 Per Qualche Dollaro in Piu (1965)

이견이 있겠으나, 나는 이것이 세르조 레오네라는 "유파"에서 설법하는 스파게티 웨스턴의 궁극적인 깨달음에 도달한 순간을 담은 영화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다.전작에서 아주 짧은 순간 내비친 휴머니즘으로 인해 죽을 고비를 넘긴 황야의 요짐보, 아니 브롱코, 아니 몽코는, 이번에는 보란듯이 마지막 남은 윤리관의 한 톨 마저 돈에 대한 욕망으로 교체해 돌아온...

황야의 무법자 Per Un Pugno Di Dollari (1964)

카피 대상인 [요짐보]와의 결정적인 차이, 요짐보의주인공 무명의 방랑 검객 일명 '산주로'는 남루한 행색이나마 전직이 사무라이, 즉 특권 계층이었을 것임을 짐작하는 게 어렵지 않다. 그러나 본작에서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분한 (역시나 무명의) 건맨에게는 산주로가 가졌던 일말의 선민의식이 있을 수가 없다. 불분명한 시대적 배경이지만 대충 남북전쟁 전후라고 ...

인비저블 보이 Il Ragazzo Invisibile (2014)

The Invisible Boy (2014)일종의 소년판 슈퍼히어로 영화인데, 성장 영화로서의 섬세함을 바탕으로 슈퍼히어로 장르에 대한 패러디들이 시도된다. "너드-미녀-슈퍼히어로"의 삼각관계 공식이라든지, 슈퍼히어로를 소환하는 시그널 등을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변주한 부분들이 귀엽다.학교에선 불량한 녀석들한테 용돈을 뺏기고 좋아하는 소녀 앞에서는 웃음...

댄저 디아볼릭 Danger: Diabolik (1968)

아르센 뤼팽을 방불케하는 괴도 디아볼릭. 그러나 어떤 면에서 그는 슈퍼히어로이기도 하다. 이탈리아의 쾌락주의자들 기준으로 보면, 도덕이고 나발이고 어떻게든 돈을 획득해서 마음껏 펑펑 써제끼며 정부를 엿먹이는 까만 옷의 슈퍼도둑이야말로 가장 원초적인 대리만족을 충족시켜주는 슈퍼히어로가 아닐까.훔친 돈으로 지하 기지에 숨어 뿅 간 약쟁이들과 함께 뒹구는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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